최영삼 차관보, 인태전략 TF 1차 회의 주재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국형 인도·태평양 전략' 이행을 위한 외교부 태스크포스(TF)가 3일 정식 발족했다.
최영삼 외교부 차관보가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주재한 이날 1차 회의에서는 정부의 인태전략 발표 이후 이행체계 구축을 위한 준비상황 및 추진계획을 점검하고, 지역·분야별 주요 협력사업 발굴 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최영삼 외교부 차관보가 3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한국형 인도·태평양 전략' 이행을 위한 외교부 태스크포스(TF) 1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3.02.03 [사진=외교부] |
최 차관보는 정부의 인태전략 발표 이후 주요 파트너국들의 긍정적인 평가와 한국과의 긴밀한 협력 희망 등 높은 호응과 관심이 고무적이라며 이행 과정에서도 대내외적으로 적극 소통·협력하면서 착실한 실행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올해는 우리 인태전략을 본격 이행하는 원년으로서, 구체적인 협력과제를 식별하고 추진하는 과정에서 외교부가 주축이 되어 범정부 차원의 협력 기반을 다져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회의에서 9대 중점 추진과제를 중심으로 각 정부부처에서 검토 중인 사업·과제 현황을 점검하고, 최적의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이행체계 마련 및 효과적 협력사업 추진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한국형 인태전략 9대 중점과제는 ①규범과 규칙에 기반한 질서 구축 ②법치주의와 인권 증진 협력 ③비확산·대테러 협력 강화 ④포괄안보 협력 확대 ⑤경제안보 네트워크 확충 ⑥첨단과학기술 분야 협력 강화 및 역내 디지털 격차 해소 기여 ⑦기후변화·에너지안보 관련 역내 협력 주도 ⑧맞춤형 개발협력 파트너십 증진을 통한 적극적 기여 외교 실시 ⑨상호 이해와 문화·인적 교류 증진이다.
외교부 인태전략 T/F는 지난해 12월 28일 정부의 인태전략 발표에 따른 이행체계 마련과 구체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내부 협의체로, 9대 중점 추진과제 이행을 위한 주요 지역 및 분야 유관부서 국장급으로 구성됐다.
외교부 TF는 최 차관보가 총괄 팀장, 외교전략기획관이 간사를 맡고 유관 지역·기능부서 국장들이 참여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앞으로 주요 관계국들과의 협의 및 재외공관 의견 수렴, 유관 부처 및 기관들과 조율 과정을 거쳐, 지역·분야별 인태전략 세부 이행계획을 확정하고, 향후 이행보고서 발표 등을 통해 이행 현황을 지속 점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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