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한동훈 "전세 사기 범행 예방·근절 대책 마련에 최선 다할 것"

기사입력 : 2023년02월02일 11:23

최종수정 : 2023년02월02일 11:23

"검·경·국토부 협력…죄에 상응하는 책임 물을 것"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일 '전세보증금 사기'와 관련해 "전세 사기 수사 및 법률지원 과정에서 제도개선 사항을 지속 발굴하고, 국토교통부 등과 함께 전세 사기 범행을 근본적으로 예방하며 근절할 수 있는 재발방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주재로 열린 제4차 부동산 관계장관회의 브리핑을 통해 "전세 사기 배후 세력을 철저히 규명하고, 전세 사기에 가담한 공인중개사와 분양대행업자 등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수사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 2023.01.26 yooksa@newspim.com

그러면서 "조직적 대규모 범행에 대해서는 검찰이 직접 수사해 나갈 것이며, 공판 단계에서도 검찰과 경찰, 국토부가 긴밀하게 협력해 반드시 죄에 상응하는 책임을 묻겠다"고 부연했다.

정부는 지난해 7월 '세 모녀 전세 사기 사건'을 계기로 전세보증금 사기 엄정 대응 기조하에 전세 사기 수사를 본격화했다.

한 장관은 "과거 전세 사기 범행은 특정 임대인 개인이 특정 임차인이나 금융기관을 상대로 개별적으로 이뤄졌다면, 최근 '무자본 갭투자' 방식 전세 사기 범행은 전문 전세 사기 조직이 무자력자를 바지 임대인으로 내세우고 수백 또는 수천명의 임차인을 타깃 삼아 범죄 전(全) 과정을 설계한다"고 지적했다.

이 과정에서 분양대행업자, 공인중개사, 감정평가사들이 동원되는 등 전형적으로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서민다중 대상 범죄라고도 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1월 '세 모녀 전세사기 사건' 보완수사를 통해 이들이 피해자 219명을 상대로 보증금 497억원을 편취한 사실을 추가로 밝혀 구속기소했다. 세입자 110명으로부터 약 123억원을 편취한 전세 사기 주범에 대해선 법정최고형인 징역 15년이 선고되도록 하는 등 전세 사기에 엄정 대응해 왔다.

아울러 검찰은 지난 1월 경찰, 국토부와 함께 '전세 사기 대응 협의회'를 개최해 수도권 및 지방 거점인 전국 7대 권역에 '검·경 지역 핫라인'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서 보다 엄정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한 장관은 "지난해 12월 대통령 지시로 법무부는 국토부 등과 합동으로 '전세 사기 피해 임차인 법률지원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해, 피해 임차인이 법률전문가의 법률상담 및 소송구조를 받을 수 있도록 '원스톱 법률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어 "법률지원 TF는 대법원과 협력해 빌라왕 사건처럼 임대인이 사망한 경우 기존처럼 임차인들이 수백만원 취득세를 내고 대위상속등기를 하지 않고도 곧바로 임차권등기를 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한 장관은 "법무부는 임대인에게 임차권등기명령 결정이 송달되기 전에도 임차권등기가 가능하도록 하고, 임차인이 선순위 임차인 정보와 세금 체납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하는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이달 중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hyun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