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4일 오후 1시 서울시 성북구 KIST 본원
AI아트, 미술품 감정을 비롯한 당면 과제 다뤄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사)한국화랑협회(이하 협회)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하 KIST)가 오는 2월 14일(화) 과학과 예술의 확장을 논의하는 공동 세미나를 개최한다. 'ART&TECH, 연결과 확장' 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해당 세미나는 그간 미술시장과 첨단과학산업을 이끄는 두 단체가 지속적으로 논의해 온 성과의 일환이기도 하다.
협회와 KIST는 작년 4월에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미술품 감정을 위한 과학적 분석과 더불어 미술계에서 떠오르는 NFT, 블록체인, AI 등 신기술 부문 자문 및 컬레버레이션 등 다양한 상호 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아트페어인 키아프(Kiaf)를 주최하며, 건전한 미술시장의 육성을 위한 대정부/교육 사업을 진행하는 국내 최대 화랑 연합체인 (사)한국화랑협회와 국내 과학기술 혁신체계를 구축하며 한국 과학기술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KIST의 업무협약은, 코로나로 인한 급격한 디지털화가 미술계에도 파장을 불러일으킨 중요한 시점에 체결되며 화제를 모았다.
이번 공동 세미나는 이러한 업무협약 이후, 협회 소속화랑의 작가들과 KIST연구원들과의 내부 간담회, 미술품 감정의 과학 기술에 대한 자문 회의 등 양 단체의 지속적인 노력과 협의를 통해 도출된 과정이자 하나의 결과물이라 볼 수 있다.
'ART&TECH, 연결과 확장'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본 세미나는, <1부>디지털, 빅데이터, 인공지능 아트와 <2부>과학분석 기술기반 미술품 감정 및 암호화라는 두 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협회 소속화랑 작가들의 리퀘스트에 기반하여, 창작활동에 응용 가능한 빅데이터, AI 학습방법, 뇌파 인터랙션, 삼차원 메타버스 등 KIST 소속의 연구원들이 주제별 기술 발제를 진행한다.
2부에서는 신뢰도 높은 국내 미술품 감정을 목적하여 연대 측정을 통한 미술품 감정, 분광학을 기반한 미술품 감정, 유화 물감 분석에 대한 발제를 진행한 후, 각 발제자들과 협회 감정위원회 소속의 미술품 전문 감정위원들이 패널로 참여하여 미술품 감정과 과학기술에 대한 심도깊은 종합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관계자는 "미술계가 추구하는 디지털화로의 성공적인 확장을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기술에 대한 이해와 지원이 충분히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전하며 "미술 현장과 과학 기술을 담당하는 국내 주요 두 단체들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만큼, 인공지능 아트, 미술품 감정을 비롯한 당면하고 있는 과제들을 실효성 있게 다루는 것에 초점을 두었다"며 개최 목적을 밝혔다.
협회와 KIST의 공동주최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는 서울시 성북구에 위치한 KIST 본원에서 2월 14일 오후 1시부터 시작되며, 해당 전문가 및 관계자를 비롯하여 관심있는 일반인도 사전 신청 및 참석이 가능하다. 온라인 신청은 (사)한국화랑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1월 26일부터 2월 3일까지 진행된다.
digibobo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