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판매량 36억3000갑…전년대비 1.1% 늘어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 21.3% 증가…비중 15%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지난해 담배 판매량이 전년대비 소폭 늘었다. 매년 감소하는 추세였으나 지난해 오히려 늘어난 것.
특히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늘면서 지난해 20% 이상 성장세를 나타냈다.
31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2년 담배 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담배 판매량은 총 36억3000만갑으로 전년(35억9000만갑) 대비 1.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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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기획재정부] 2023.01.31 jsh@newspim.com |
궐련 담배와 궐련형 전자담배가 각각 30억9000만갑, 5억4000만갑이다. 궐련 담배의 판매량 감소(-1.8%)에도 불구하고,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이 크게 증가(21.3%)했다.
다만 담뱃값 인상 전인 2014년 판매량(43억6000만갑)대비로는 16.8% 감소했다.
정부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한창이던 2020년과 2021년 담배 판매량이 감소했으나, 지난해부터 판매량이 다시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지난해 담배 판매량은 2019년(34억5000만갑)과 비교해 5.3% 증가했다.
담배 종류별로는 궐련형 전자담배의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 판매 비중이 14.8%까지 상승했다. 2017년(2.2%)과 비교하면 7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해 담배에 부과한 제세부담금은 총 11조8000억원으로 1.1% 증가했다. 담배 반출량(36억1000만갑)이 전년(35억6000만갑) 대비 1.4% 증가함에 따른 것이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