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올해 처음으로 공무원 성과평가에 현장평가를 도입해 시범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현장평가는 기존 서류로만 평가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도민생활과 밀접한 도정 주요 과제를 선정하고, 외부전문가들과 직접 현장을 방문해 과제이행 성과를 평가하는 것이다.
민관전문가들이 거제 연담~학동간 지방도의 전반적인 상황과 통행 안전성 확보 등을 살펴보고 있다.[사진=경남도] 2023.01.31 |
이번 현장평가는 민간전문가 10명이 지난 26일부터 2월 3일까지 환경, 도로, 농업, 해양, 공공안전 등 5개 분야 정책과제 현장을 둘러보고, 1년 동안 목표로 추진한 성과를 살펴보게 된다.
첫 현장평가 대상지는 5개 정책과제 현장으로 ▲민관협력으로 지속가능한 환경보전 역량 강화, 하동 동정호 ▲안전하고 효율적인 도로환경 조성, 거제 연담~학동간 지방도 ▲지속가능한 해양환경 조성, 통영 해양쓰레기 감용처리장 ▲고소득 스마트 원예농업 기반 기술개발, 진주 수곡면 수출용 딸기 선별장 ▲예방중심의 재난 안전관리 역량 강화, 통영 CCTV관제센터 등이다.
하동 동정호는 2022년 경남의 우수습지로 지정된 이후 습지생태계의 체계적 관리 여부를 점검한다. 2022년 6월 준공된 거제 연담~학동간 지방도는 도로의 전반적인 상황과 통행안전성 확보 등의 사항을 집중 살펴볼 계획이다.
통영 해양쓰레기 감용처리장에서는 어업용 폐스티로폼 감용시설 확충을 통한 해양 환경 정비 효과성을, 진주 수곡면 수출용 딸기 선별장에서는 경남도가 개발한 금실 딸기의 보급 현황과 수출 경쟁력 제고 등의 상황을 살펴본다.
통영 CCTV관제센터에서는 사전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를 위해 설치된 지능형 CCTV와 공중화장실 비상벨 정상작동 여부, 관제센터 운영의 효용성 등을 점검한다.
도는 도정 주요정책 추진에 있어 현장여건과 도민들의 변화 체감도 등을 다각도로 평가함으로써 현장의 환경변화에 맞는 정책목표 수립과 도민 관점의 성과관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이번 현장평가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추진상의 문제점 등을 개선∙보완해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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