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분기 이후 첫 가전사업 분기 적자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생활가전 부문이 지난해 4분기 수익성 악화로 인해 적자로 돌아섰다. 가전사업부가 분기 적자를 낸 것은 유로화와 이머징 국가 통화 약세의 영향을 크게 받은 지난 2015년 1분기 이후로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27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2022.10.27 hwang@newspim.com |
삼성전자는 31일 실적발표를 통해 VD·가전 부문(구 CE) 매출이 15조5800억원, 영업손실이 6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삼성전자는 "VD는 연말 성수기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고 Neo QLED와 초대형 등 프리미엄 제품 중심 판매로 매출과 이익이 모두 증가했지만, 생활가전은 시장 악화와 경쟁 심화에 따른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VD는 2023년형 Neo QLED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시장의 수요를 선점해 나가고, 생활가전의 경우 비스포크(BESPOKE) 인피니트 라인 등 신제품을 출시해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비용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확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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