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인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실적이 지난해 4분기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27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2022.10.27 hwang@newspim.com |
삼성전자는 31일 DS부문 4분기 매출액이 20조700억원, 영업이익이 27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83%, 영업이익은 96.95% 감소한 수치다.
메모리는 재고자산 평가 손실의 영향 가운데 고객사 재고 조정이 지속되면서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해 실적이 대폭 감소했다.
시스템LSI는 업계 재고 조정에 따른 주요 제품 판매 부진으로 실적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위탁생산(파운드리)의 경우 주요 고객사용 판매 확대로 최대 분기 및 연간 매출을 달성했고, 첨단 공정 중심으로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고객처를 다변화해 전년 대비 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에도 반도체 시황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는 고객사 재고 조정이 지속되는 가운데 신규 CPU 출시에 대비해 서버·PC용 DDR5 수요 대응을 위한 준비를 확대하는 한편, LPDDR5x 등 모바일 고용량 제품 수요에도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며 "시스템LSI도 중저가 SoC(System on Chip)와 2억 화소 이미지센서 판매를 확대하고 유럽 프리미엄 OEM 업체와 자율주행용 제품에 대한 차량용 SoC 공급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의 경우 글로벌 경기 성장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와 주요 팹리스 업체들의 재고 조정 영향으로 실적도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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