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행동주의 펀드, '대주주'없는 KT&G의 지배력 노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KT&G 인삼공사 분리상장 요구 배경에 지배력 강화
"분리상장시 합산 시총 기존보다 낮아" 분석도 나와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행동주의 펀드가 KT&G의 인삼과 담배사업 분리상장과 사외이사 확충을 요구하며 공세에 나섰다. KT&G 측은 이를 거부하면서 양측간 공방전이 예고됐다. 3월 주주총회에서 분리상장을 놓고 표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2023.01.30 ymh7536@newspim.com

◆ 대주주 없는' KT&G, 행동주의 타깃 돼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사모펀드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와 안다자산운용 등 행동주의 펀드들이 올해 3월 KT&G의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자회사 분할 상장과 사외이사 교체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KT&G의 100% 자회사인 KGC를 분리 육성하면서 담배와 인삼이라는 별도의 사업에 대한 투자 강화와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자는 구성이다.

KT&G는 지난 26일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이들 요구를 사실상 거절했다. 행동주의 펀드가 요구한 것 중 마케팅 전문성을 갖춘 사외이사가 이미 있고, 인삼공사와 KT&G를 분리해 상장하면 두 기업의 합산 시총이 기존보다 낮아질 수 있어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FCP와 안다자산운용은 실망감을 표했다. KT&G 발표 직후 안다자산운용 측은 "앙꼬 없는 찐빵"이라며 맹비난했다.

안다자산운용 관계자는 "KT&G가 주주의 의견을 충실히 검토하겠다고 했지만, 어떤 경로로든 주주제안에 대해 공식적으로 답변을 받은 적이 단 한 차례도 없다"고 했다. FCP 측도 "주주를 마치 외부의 간섭처럼 여기는 모습"이라며 반발했다.

문제는 KT&G는 국내 상장사 중 이례적으로 대주주가 없으며 이사회가 의사결정권을 갖는 회사다. 이로 인해 업계는 "FCP가 자기 사람들을 사외이사로 앉혀 KT&G에 대한 관리 및 통제를 강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고 보고 있다.

그동안 행동주의 펀드는 경영 지배력 강화보다는 대주주 상대로 견제를 통해 존재감을 키웠다. 얼라인파트너스는 SM엔터테인먼트에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개인 회사 '라이크기획'으로의 일감 몰아주기를 문제 삼아 지적하기도 했다. 지난해 3월과 8월 라이크기획과의 용역 계약 관련 문제 개선을 촉구하는 공개 서한을 발송하자 결국 SM엔터테인먼트 측에서 지난해 10월 계약 조기 종료를 공시했다.

업계는 향후 국내에서 행동주의 펀드들이 공격적인 행보에 나서는 일이 많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그간 목소리를 크게 내지 못했던 개인투자자들도 힘을 보태고 있다. 한 운용사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자신들의 존재감을 확대하기 위해 개인투자자들과 손잡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오너 리스크 문제가 발생한 기업을 중심으로 행동주의 펀드의 의견이 반영되는 측면이 많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KT&G와 같은 경영형태를 갖추고 있는 기업일 경우 행동주의 펀드의 먹잇감이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상장사 IR 담당자는 "주주친화 정책을 내놓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글로벌 리스크와 대내외 경영 환경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 무턱대고 배당금액과 성향을 상향하기는 쉽지 않다"며 "원자잿값 상승과 물류, 인건비 등 고정비 지출이 늘어나고 있는 중간에 행동주의 펀드까지 기업 경영에 간섭하는 건 오히려 기업 가치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ymh753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현무, 순직 경찰관 관련 발언 사과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방송인 전현무가 순직한 경찰관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해 사과했다. 23일 전현무의 소속사 SM C&C는 입장문을 내고 "해당 방송에서 사용된 일부 표현으로 인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어떠한 맥락이 있었더라도 고인을 언급하는 자리에서 더욱 신중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방송인 전현무. leehs@newspim.com 소속사 측은 "전현무는 출연자의 발언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일부 단어를 그대로 언급했고, 표현의 적절성을 충분히 살피지 못했다"며 "그로 인해 고인에 대한 예를 다하지 못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시청하며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보다 엄격한 기준과 책임감을 갖도록 내부적으로 점검하고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디즈니 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운명전쟁49 2화 방송에서 불거졌다. 해당 회차에서는 무속인들이 과거 사건을 언급하며 사인을 추리하는 장면이 담겼고, 이 과정에서 전현무가 고(故) 경찰관의 사인을 설명하며 비속어를 사용해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된 발언은 2004년 흉기에 찔려 순직한 고(故) 이재현 경장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고인은 당시 서울 서부경찰서 강력반 형사로 근무하던 중, 마포구의 한 커피숍에서 폭력 사건 피의자를 검거하려다 범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순직 경찰관과 관련된 사안을 예능적 맥락에서 다루는 데 대한 문제 제기와 함께, 표현의 부적절성을 지적하는 비판이 이어졌다. moonddo00@newspim.com 2026-02-24 08:52
사진
음주운전 부장판사 감봉 3개월 징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A 부장판사에게 감봉 3개월 징계를 내렸다. A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3시 1분께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71% 상태로 중랑구 사가정역 근처 한식당에서 약 4㎞가량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법관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고 법원의 위신을 떨어뜨렸다"고 했다. A 부장판사는 현재 서울중앙지법 민사 재판부에 소속돼 있다.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2-23 09:2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