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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우리은행, 작년 순익 5000만달러…법인 설립 후 최대

기사입력 : 2023년01월27일 11:10

최종수정 : 2023년01월27일 11:10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베트남우리은행이 지난해 순이익 5000만달러를 달성하며 법인 설립 후 최대 실적을 냈다.

27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베트남우리은행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5000만달러로 전년대비 100% 넘게 증가했다. 영업수익은 1억300만달러로 전년대비 50% 넘게 늘었다. 이는 2017년 법인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이다.

베트남우리은행은 현지 스마트폰 이용 고객 평균 연령이 낮다는 점을 분석하고 디지털 사용자이용환경(UI)과 사용자이용경험(UX)을 전면 개편하며 고객층 시선을 끌었다. 모기지론과 카론 등 대출신청 모바일웹을 구축해 디지털 부분도 강화했다. 우리은행은 베트남우리은행 디지털 고객수는 전년대비 150% 이상 늘었고 비대면 대출금액은 500%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우리은행은 아울러 현대탄콩, 방카 제휴 등 신사업을 다각화했다. 은행 간 무역금융과 파생영업 등 본부 사업을 확대한 결과 비이자이익은 전년대비 42% 증가한 2600만달러를 달성했다. 효율적인 판매관리비 운영으로 관련 비용률도 전년대비 17.4% 개선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비대면 디지털 서비스 강화는 젊은 고객층을 주거래 고객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기반"이라며 "현지 테크 기업과 협업해 휴대폰 요금 충전, 공과금 납부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비대면 상품 신규 채널을 확대하는 등 리테일 확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우리은행은 1997년 하노이지점으로 베트남에 처음 진출했다. 2006년 호치민지점을 열었다. 2017년에는 베트남우리은행 법인을 설립하고 지점 및 출장소 개설을 확대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3.01.17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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