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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尹정부, 北 무인기에 완승...軍 문책 아닌 격려해야"

기사입력 : 2023년01월26일 15:28

최종수정 : 2023년01월26일 15:28

"北, 우리 무인기 탐지 못해...6개월 만에 군부 교체"
"尹정부, 北 군부 상대로 대승, 분단 역사 최초"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북한 무인기 사건과 관련해 "남북 분단 역사에서 윤석열 정부가 처음으로 북한 군부를 완판승으로 꺾은 것"이라며 문책이 아니라 격려를 할 때라고 말했다.

태 의원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오늘 질의의 많은 비중이 문책에 집중되고 있는데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3.01.19 leehs@newspim.com

그는 "누구를 문책할 때는 그 자리에서 직무유기나 태만, 기강해이 등 책임소재가 분명해야 한다"며 "지금은 TOD를 통해 무인기를 즉시 식별할 수 있는 기술적 준비도 미흡한데 사람 목부터 치겠다는 것은 대단히 잘못된 방향"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 김정은이 지난해 6월 윤석열 정부와 맞짱을 뜨겠다며 국방상부터 총참모장 등 군 지도부를 새로운 라인으로 교체했다"며 "지난 6개월간 윤석열 대통령과 김정은이 군대를 내세워서 맞짱을 떴는데 누가 이겼다고 생각하는가"라고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게 질의했다. 이에 이 장관은 "저희는 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태 의원은 또 "북한은 지난해 12월 당 전원회의에서 군 서열 1위인 박정천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등 군부를 전격 교체했는데, 남북 분단 역사 70년에서 처음 있었던 일"이라며 "지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윤석열 정부가 완판승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이번 무인기 대응에서 비록 미흡한 부분이 있었지만 승리한 만큼 '잘 싸웠다'는 격려의 말을 하고 싶다"며 "국방장관이나 합참의장 입에서 문책할 거 하겠다는 말이 나와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달 북한의 무인기 도발에 우리 군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례대응 원칙에 따라 처음으로 무인기를 군사분계선 이북으로 보내 적 지역을 정찰 비행했고 군사시설을 촬영했다. 북한군은 우리 무인기를 탐지하지 못했는데, 직후 북한은 군 수뇌부를 6개월 만에 전격 교체했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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