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7억여원 투입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 고유 가축자원을 활용해 제주 축산업을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이 추진된다.
제주도 축산진흥원(원장 김대철)는 제주 고유 가축자원인 한(흑)우, 제주마, 청정 씨돼지, 재래가축 육성을 위해 올해 국비 19억 1800만 원, 도비 58억 3100만 원 총 77억 4900만 원을 투자한다고 25일 밝혔다.
제주흑우.[사진=제주특별자치도] 2023.01.25 mmspress@newspim.com |
우선 축산진흥원은 제주흑우의 혈통 정립 및 동결정액 생산, 우량 한(흑)우 수정란 생산·공급 등 사육기반 확대, 양축농가 우량 종축생산 지원 통한 한·흑우 유전능력 개량 및 제주흑우 보호 육성, 치즈 숙성실 활용 숙성 기술보급 시범사업 등에 26억 200만 원을 투입한다.
또한 우량 씨돼지 공급을 통한 돼지 개량 및 고품질 돈육 생산체계 구축을 위해 고능력 청정 씨돼지 ‧ 액상정액 공급사업 및 외국산 원종돈 도입,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돈사 환경관리시스템 기술보급 시범사업 등에 26억 8,800만 원을 투자한다.
제주마와 관련해서는 순수 혈통관리, 승용마 수요 증가에 따른 말 조련 거점센터 운영, 제주마 혈통보존 및 산업화 등에 10억 1,600만 원을 투입하고, 우수 망아지 생산 및 농가 분양을 지원을 위해 제주마 종부서비스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제주 흑돼지·닭·개 등 지역 고유 재래가축의 혈통보존과 토종가축 유전자원 확보를 위해 가축 유전자원 순수혈통 보존 및 활용체계 구축, 천연기념물 유전자원 보존관 운영 관리 등에 6억 300만 원을 투자한다.
그 외 초지관리 및 조사료 생산, 비점오염 저감시설 운영, 장비 운영 관리 등에 8억 4000만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고유가축자원 활용을 위한 실증시험연구(R&D) 사업으로 △생체난자흡입술(OPU)을 이용한 제주흑우 수정란 생산 및 이식 △한․흑우 수정란 생산기술 개발에 관한 연구 △초위성체 마커를 활용한 제주흑우 친자확인 검사에 관한 연구 △제주마 동결정액 생산체계 구축 및 정액 성상 기초 연구 등 9개 사업을 추진한다.
축산진흥원은 주요 사업에 대한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시설사업의 경우 1~2월 중 설계를 발주, 상반기 중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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