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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이슈] '비덴트'에 개미들 줍줍...코인상승에 투심 살아나

기사입력 : 2023년01월25일 16:02

최종수정 : 2023년01월25일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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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 리스크'에도 이달 들어 43% 급등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비트코인이 새해 들어 40% 가량 급등하면서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관계사 비덴트의 주가도 폭등했다. 지난해 암회화폐 시장 부진과 오너리스크 등이 맞물리며 우하향하더니 올해는 개미들의 매수세가 불붙는 모양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비덴트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28% 오른 44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들어서만 40% 이상 상승했다. 비덴트는 빗썸의 모회사인 빗썸홀딩스 지분을 34.20% 보유한 최대주주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01.10 kwonjiun@newspim.com

지난해 루나 사태, FTX 파산 등을 거치며 침체됐던 암호화폐 시장은 올해 들어 미국 증시와 함께 상승세로 전환했다. 미국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올해 들어 지난해 말 종가 대비 8.29% 상승했다.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고 내려올 것으로 기대되며 주요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도 비트코인의 연간 상승을 기대하는 전망이 나온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대비 금리 변수로 인한 가격 하방 압력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일방향적인 하락은 마무리됐다는 판단"이라며 "비트코인은 하락장 때마다 사용자 지표 하단을 높여가고 있으며 이는 가격 반등을 이끌 수 있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주요 암호화폐가 3주 이상 상승 랠리를 이어가며 비덴트 주가도 비슷한 차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의 실적 기대감이 높아지면서다. 암호화폐 시장이 활황을 보이면 거래량이 늘어나며 암호화폐 거래소의 수수료 수입이 늘어나는 구조다.

비덴트 투자에 앞장서는 주체는 개인 투자자들이다. 이들은 이달 들어 비덴트 주식 100억원 (20일까지 누적)을 순매수했다. 이 기간 매도금은 4160억원, 매수금은 4260억원으로 거래대금만 8419억원 규모다. 같은 기간 기관투자자들과 외국인투자자들의 거래대금은 각각 13억원, 1317억원에 그쳤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00억대 규모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의 실소유주 이정훈 전 빗썸홀딩스·빗썸코리아 이사회 의장이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법정을 나서고 있다. 2023.01.03 pangbin@newspim.com

다만 최근 암호화폐 랠리는 충분한 유동성이 동반되지 않은 만큼 시장 심리가 악화되면 빠르게 급락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페어리드 스트레티지스의 케이트 스톡턴 기술적 분석가는 "현재 비트코인 지지선은 200일 이동평균인 1만9600달러 근방에 형성돼 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리스크 회피 심리가 다시 강화되면 비트코인 가격이 해당 지지선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비트파이넥스의 한 분석가도 최근 고객들에게 노트를 보내 "비트코인 하락에 베팅한 세력이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자 이를 갚기 위한 매수에 가담하며 숏 커버링이 일어났고 이것이 최근 (비트코인) 가격 랠리에 불을 지핀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숏커버링이 끝나고 시장 심리가 악화되면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 전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오너리스크로 몸살을 앓던 빗썸은 최근 이정훈 전 빗썸홀딩스·빗썸코리아 이사회​ 의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며 한시름 덜게 됐다. 이 전 의장은 비상장법인 디에이에이와 BTHMB홀딩스 등을 통해 빗썸홀딩스 지분을 각각 29.98%, 10.70% 보유하고 있는 빗썸의 실소유주다.

이 전 의장은 지난 2018년 10월 김병건 BK메디컬그룹 회장과 4000억원 규모의 빗썸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하는 과정에서 BXA토큰을 빗썸에 상장시켜주겠다고 속인 뒤 인수대금 일부인 1120억원을 편취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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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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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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