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나주시가 설 연휴가 끝난 25일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신속한 제설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나주시는 설날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24일 대설경보에 따라 새벽 5시부터 공무원이 비상근무에 돌입하여 제설작업을 한데 이어 이날도 오전부터 눈 치우기에 나섰다.
차량이 오가는 주요 도로는 비교적 통행이 원활한 상황이지만 이면도로, 인도 등은 여전히 많은 눈이 쌓여 보행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치워도 치워도 눈' 나주시 공무원 1000명 제설작업 [사진=나주시] 2023.01.25 ej7648@newspim.com |
이에 나주시는 이날 오전 8시부터 본청 필수인력, 임산부, 영·유아 보육 직원 등을 제외한 공무원 1000여명을 전격 투입했다.
제설작업은 송월, 영강, 금남, 성북, 영산, 이창, 빛가람 등 총 7개 동 지역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오전 9시까지 한 시간 가량 이뤄졌다.
읍·면 지역에서도 각 사회단체, 공무원들이 합심해 자체 제설작업에 동참했다.
영하 10도에 육박하는 강추위 속에 공무원들은 주민들의 보행 안전, 불편 해소에 중점을 두고 버스 승강장, 상가건물 앞, 교량, 경사로, 인도 곳곳에 쌓인 눈을 치웠다.
윤병태 나주시장도 행정복지국 직원, 의용소방대원 20명, 공군부대 장병 10명과 함께 성북동 사거리 일원 인도 제설 작업에 참여하며 직원들을 독려했다.
윤 시장은 "시민의 삶을 살피는 공직자 본분을 잊지 말고 힘을 모아 제설 등 시민 불편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각 읍·면·동을 통해 피해사항 접수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이날 오전까지 대설로 인한 시설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이번 주 추가적인 눈 예보에 대비해 제설차 6대, 그레이더 136대, 굴착기 5대 등 제설 중장비 156대를 도심권 도로 제설 작업에 투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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