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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프리뷰] 실적 경계심 속 미 주가지수 선물 하락...J&J·GE↓ VS 록히드·베드배스앤드비욘드↑

기사입력 : 2023년01월24일 22:45

최종수정 : 2023년01월24일 23:04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마이크로소프트 등 굵직한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감 속에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 전 미국 주가 지수 선물이 소폭 하락하고 있다.

전일 나스닥 지수가 2% 넘게 상승하는 등 뉴욕 증시가 2거래일 연속 랠리를 이어온 터라, 시장은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잠시 숨고르기에 나선 모습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 동부시간으로 24일 오전 8시 40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전장 대비 51.25포인트(0.43%) 내린 1만1882.75달러를, E-미니 S&P500 선물은 11.00포인트(0.27%) 빠진 4025.50달러를 기록했다. E-미니 다우 선물은 3만3632.00달러로 106.00포인트(0.31%) 후퇴 중이다. 

전일 뉴욕 증시는 오는 1월 31일~2월 1일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2월 회의에서 연준이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에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 마감했다. 

하지만 미 경제 둔화와 기업들의 실적 악화 가능성 속에 이 같은 랠리가 단기에 그칠 것이란 경고도 나오고 있다.

마이크 윌슨 모간스탠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3일 고객들에 보낸 노트에서 투자자들이 올해 부진한 경기 데이터와 실적 변수를 (주가에) 반영하지 않고 있다면서, 연준의 매파 기조 후퇴 기대감과 중국 재개방, 달러 약세 등의 요인들은 이미 주가에 반영이 다 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JP모간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등도 실적 침체에 대한 경고음을 계속해서 제기하고 있다.

JP모간 전략가 미슬라브 마테즈카는 "조만간 연초 증시의 상황들이 신기루라는 사실이 드러나게 될 것"이라며 "향후 몇 주간 주가가 상승한다면 이를 주식 비중 축소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BofA 전략가 사비타 수브라마니안 등은 지금까지 나온 4분기 실적 내용들을 보면 S&P500기업들이 월가 전망치를 평균 1% 정도 밑돌 것으로 보인다며, 반등을 기대하는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이 오는 2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거의 100%(99.1%)로 반영하고 있다.

또한 금리 선물 시장 투자자들은 향후 2차례 회의에서 연준이 각 0.25%포인트 금리 인상에 나서고 한동안 금리 인상을 멈춘 후 연말에는 최대 0.5%포인트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데 베팅하고 있다.

부진한 지표 역시 연준의 긴축 완화 가능성에 힘을 실어줬다. 전일 콘퍼런스보드는 미국의 12월 경기선행지수가 전월대비 1.0% 하락한 110.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0개월 연속 내림세다. 콘퍼런스보드의 선행지수는 약 7개월 정도의 경기 변동 전환점을 예상하는 지표다.

연준은 지난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총 4.25%포인트 인상하며 1980년대 이후 가장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2월 회의에서 25bp  인상에 나서면, 금리는 4.5~4.75%로 오르게 된다.

지난 12월 연준이 발표한 금리 전망 점도표(연준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나타낸 도표)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이 예상한 2023년 말 금리 점도표 중간값은 5.1%다. 이는 현재 수준보다 금리를 25bp씩 두 차례 올리면 비근하게 도달 가능한 값이다. 

이번주 시장은 오는 27일에 발표하는 12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지수를 주시하고 있다. 이는 연준이 주의 깊게 살펴보는 인플레이션 지표로, WSJ은 식품·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핵심 PCE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 4.4%로, 11월(4.7%)보다 낮아졌을 것으로 봤다.

존슨앤존슨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경기 침체 우려 속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초미의 관심사다. 이날 개장 전에는 제너럴 일렉트릭(GE)과 존슨앤존슨(J&J)이 장 마감 후에는 마이크로소프트는(MS)가 실적을 발표한다. 테슬라와 IBM이 25일, 인텔이 26일 각각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특히 '서학 개미'들의 최애(가장 선호)주 가운데 하나인 테슬라의 실적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테슬라의 주가는 한때 100달러대 초반까지 떨어졌으나, 최대 20%에 달하는 가격 인하를 전격 발표한 이후 주가가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이번 실적 결과가 향후 주가 모멘텀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미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미국인들의 소비 여력을 가늠할 가늠할 신용카드 3사의 분기 실적 발표도 이번 주 예정돼 있다. 비자와 마스터카드는 26일,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27일이 각각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날 개장 전 엇갈린 실적을 내놓은 존슨앤존슨(종목명:JNJ)의 주가는 개장 전 1% 넘게 하락 중이다. 회사의 주당순익(EPS)은 월가 전망치를 10센트 가량 웃돌았으나 매출은 예상에 못 미쳤다. 또 회사는 이날 연간 순익 및 매출 전망을 내놓았는데, 매출 전망치는 예상에 대체로 부합했다.

역시 이날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한 제너럴 일렉트릭(GE)은 지난 4분기 순익이 1.24달러로 월가 예상(1.13달러)은 웃돌았지만, 예상에 못 미치는 올해 조정 주당 순익 전망치를 발표한 여파에 개장 전 주가가 2% 가까이 하락 중이다. 회사는 에너지 사업부 GE베르노바가 올해 2억달러~6억달러 가량의 영업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반도체 기업 어드밴스드마이크로디바이시스(AMD)의 주가도 개장 전 3% 넘게 내리고 있다. 번스타인이 고물가 환경에서 컴퓨터와 부품에 대한 수요 둔화를 경고하며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 수익률 상회'에서 '시장 수익'으로 하향 조정한 여파다.

반면 방산기업 록히드마튼(LMT)의 주가는 분기 실적 발표 후 1% 넘게 전진 중이다. 회사의 분기 매출은 189억9000만달러로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전망을 웃돌았으며, EPS 역시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미국 생활용품 소매업체 베드배스앤드비욘드(BBBY)도 파산 위기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20% 가까이 폭등 중이다. 회사의 주가는 올해 들어 17%가량 올랐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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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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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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