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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인수원]② 2023년 수원시, 시민이 체감가능한 변화 준비중

기사입력 : 2023년01월24일 12:07

최종수정 : 2023년01월24일 12:07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시민참여 소통 강화로 혁신
건강·안전·교육 등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주안점

'리브인수원'은 2023년 특례시 승격1주년을 맞아 수원에 거주하면서 직접 경험한 수원시정과 현안에 대한 이슈를 주제로 한다. 수부도시(首府都市) 수원시의 정책을 세밀히 들여다보고 시정에 풀어나가는 솔루션을 다루는 연재 기획으로 이번주에는 올해 수원시에서 체감이 가능한 주요 변화점을 알아본다.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2023년은 경기 수원특례시 입장에선 매우 특별하다. 특례시 승격 1주년과 민선8기의 실질적인 공약 정책이 본격 시작되면서 수원시정의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1월 특례시 출범을 앞두고 수원시청에 대형 현수막이 게시된 가운데 수원시 직원들이 특례시 출범을 축하하는 카드를 들고 있다. [사진=수원시]

또한 이를 추진하고 뒷받침할 수원시 조직 개편도 오는 3월경으로 예고된 상태다. 설 연휴 이후 펼쳐질 수원시 시정을 알아본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올해 시정을 시작하면서 '신정안민(新定安民)'을 신년화두로 삼았다. 시에 따르면 신정안민은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수원을 만들어 시민을 주인공으로 모시며 진정한 시민의 참여를 이끌어 내겠다는 의미를 함축한 것'이라고 한다.

특히 민선8기 수원특례시는 '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를 시정 구호로 삼고 2023년도 주요 업무계획에 '새로운 수원, 편안한 시민'을 위한 정책을 담아냈다.

먼저 '시민과 소통하는 혁신도시', 혁신통합민원실(가칭)을 조성한다. 현재 시청1층에서 여러가지 공사가 진행중인데 시는 19억원들여 민원대기 시간 휴식과 소통을 위한 시민 개방형 공간을 제공하고 민원요구사항을 부서별 검토, 확인 후 민원인에게 종합적으로 안내하는 형태의 서비스를 계획중이다.

수원시청·수원시의회 전경. [사진=수원시] 2020.07.27 jungwoo@newspim.com

수원시가 2023년 비전으로 제시한 '시민 중심 행복도시'라는 개념에 부합하는 정책으로 △베테랑공무원이 직접 사업부서와 소통하여 민원 처리 민원 원스톱서비스 △안내 직원이 담당공무원을 호출하여 민원인 연결 민원 처리 △제증명 발급, 민원서류 접수·분류 등 △민원대기 시간 휴식과 소통을 위한 개방형 실내정원 및 카페조성을 추진하게 된다.

이와 함께 '안전도시 구현', 시민안전보험을 확대하고 수원시민 안전지킴이 제도를 운영한다. 수원시민안전보험(자전거보험 포함)은 수원시민은 물론 외국인도 포함되어 있다. 올해는 보험 적용 사고중 '개 물림 사고로 인한 응급실 내원 진료비' 및 '스쿨존, 실버존 교통사고도 신규로 포함돼 부상치료비를 받을 수 있다.

지난 이태원 사태에서 심폐소생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자 연내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수원시민을 '수원시민 안전지킴이'라는 역할을 부여하고 재난 초기 대응능력을 배양하는 정책을 편다. 최근에는 중대시민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업무처리 매뉴얼도 발간해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재난에 대비하고 있다.

경제 분야에서 지역화폐 수원페이를 발행하고 이를 구매시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가맹점의 경제수수료 지원, 연계 이벤트 사업 등 추진한다. 또 수원페이 빅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정책 방향을 설정, 지역 특성에 맞는 거점상권 육성과 소상공인상권센터 설치를 통해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한다.

이재준 시장의 공약인 기업유치도 올해부터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될 전망이다. 수원시는 권선구 탑동에 자체부지 20만평을 준비해 실질적인 기업유치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응급처치교육 실습 모습 [사진=수원시도서관]

개인의 경제활동 지원도 늘린다. 플랫폼 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14개 직종의 특수고용직, 예술인, 1인 사업주 등에 산재보험료를 지원하고, 유급병가와 상해보험 지원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상반기에는 수원에 일원, 영흥 수목원이 정식 운영된다. 일월수목원은 일월공원 내에 10만 1500㎡ 규모로 체계적인 식물 수집·연구, 생태 보전, 생태 교육 등 공익적인 역할을 하는 수원시의 '생태랜드마크 수목원'으로 조성됐다. 습지원·숲정원·초지원·장식장원·겨울정원·빗물정원·맛있는정원 등 주제 정원로 구성됐다.

영흥수목원은 14만 5400㎡ 규모로 논 경작지, 둠벙·산림 등 기존 자연생태 환경을 최대한 보존하고 활용한다. 정원을 전시하고, 생활 속 식물 가꾸기 문화를 보여주는 '정원문화 보급형 수목원'이다. 수국원·그라스원·암석원·단풍나무원·논·습지초화원 등 주제 정원을 조성하고 있다. 이와 연계한 손바닥 정원 프로젝트도 실현될 전망이다. 시에서는 식물문화교육 및 맞춤형 투어 프로그램 등 공공서비스 제공하고 정원문화 선도하는 시민전문가(수원수목원 서포터즈, 자원봉사자)를 양성한다.

수원수목원 조감도[사진=수원시청]

올해는 수원의 대표축제 '수원화성 문화제'가 60주년이 됐다. 이재준 시장은 지난 12일 신년기자회견에서 이를 언급하며 "제60회 수원화성문화제(水原華城文化祭)를 그 어느 해보다 멋진 축제,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하는 축제로 준비하겠다. 기대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현재 구체적인 행사 계획은 아직 공개가 안됐지만, 코로나19 사태에서 서서히 일상회복중인 점을 감안하면 그 어느때보다도 성대한 축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jungw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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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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