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 도착 평균 5분32초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소방안전본부의 지난 한 해 '화재현장 7분 이내 도착률'이 85.5%로 나타났다. 전국 3위이다.
24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022년 발생한 1250여 건의 화재를 분석한 결과 '7분 이내 현장 도착률'은 전년도에 비해 0.2% 상승한 85.5%로 나타났다. 또 평균 도착시간은 5분 32초이다.
이는 서울(93.7%), 부산(86.6%)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화재 현장 골든타임은 신고 접수부터 현장 도착까지 총 7분으로 판단하고 있다.
화재현장으로 출동하는 대구소방안전본부[사진=대구소방본부] 2023.01.24 nulcheon@newspim.com |
일분일초가 시급한 화재현장에서 소방차의 도착 시간은 구조대상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재산피해를 줄이기 위한 중요한 요소이다.
대구소방은 이번 우수한 기록은 ▲ 길 터주기에 적극 협조한 높은 시민의식 ▲ 데이터 분석과 지리조사, 위치정보시스템을 활용한 출동로 사전 파악 ▲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과 홍보 ▲ 불법 주·정차 단속 강화 등을 도착률 상승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김봉진 대구소방안전본부 현장대응과장은 "시민들의 양보와 배려는 이웃의 생명을 살리는데 큰 역할을 한다"며 "출동 중인 소방차를 보면 길 터주기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