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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앤바이오 췌장암·담도암 오가노이드 연구 ASCO 심포지엄서 발표

기사입력 : 2023년01월20일 15:36

최종수정 : 2023년01월20일 15:36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오가노이드 기반 신약개발 및 정밀의료 플랫폼 기업 넥스트앤바이오(공동대표 이현숙, 양지훈)는 19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는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astrointestinal Cancers Symposium)에서 환자 검체 기반 췌장암·담도암 오가노이드 모델 수립 가능성을 확인한 연구 결과를 포스터 발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췌장암 및 담도암 환자의 검체를 기반으로 한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Patient-Derived Organoid)에서 암세포 검출 및 종양 내 이질성을 분석하는 것을 목표로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재환 교수, 고려대학교 서민석 교수 연구팀과 공동 진행됐다.

넥스트앤바이오는 병리학적 소견 상 음성인 검체를 포함하여 췌장암·담도암 환자의 검체를 3차원으로 배양해, 오가노이드를 제작했다. 이후 해당 오가노이드를 세포 속 여러 DNA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단일 세포 RNA 시퀀싱(Single cell RNA Sequencing)' 기술을 활용해 분석했다.

배양된 췌장암·담도암 오가노이드 분석 결과, 병리학적 검사에서 악성 세포가 관찰되지 않았던 샘플에서도 악성 종양을 시사하는 유전자를 발현하는 오가노이드가 배양되었고, 암 환자에게서 확인된 종양 내 이질성처럼 오가노이드에서도 이질성이 확인됐다. 이로써 넥스트앤바이오는 비수술적으로 채취된 검체만으로도 췌장암·담도암 오가노이드를 배양할 수 있고, 해당 오가노이드가 기존 병리학적 검사보다 민감도가 높을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며, 종양 내 세포간 유전적 이질성까지 그대로 유지함으로써 바이오 아바타로써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췌장암과 담도암은 환자 생존율이 각각 15.2%, 29% 정도로[i] 예후가 매우 좋지 않은 암 중 하나로, 자각증상이 없어 조기 진단이 어려운 암종이다. 종양 내 이질성[ii]은 암의 재발과 항암치료 내성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하여[iii] 향후 개인별 맞춤치료를 위해서는 이를 정확하게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동안 비수술적으로 검체를 채취하는 경우 확보된 조직의 양이 적어 단일세포 유전자 분석(single cell sequencing)을 진행하기 어려웠으나 이번 연구에서는 그 점에 대한 극복 가능성을 제시하였다는데 의미가 있다.

연구를 주도한 분당서울대병원 김재환 교수는 "췌장암은 세포 특이적으로 종양 내 이질성이 다양해 약물에 대한 내성이 생겨 치료 예후가 좋지 않은 질환이다. 특히 비수술적 방식으로 검체를 채취할 경우, 검사 조직에 암세포가 충분히 포함되지 않아 병리학적으로 음성 소견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비수술적 방식으로 얻은 췌장암·담도암 검체만으로도 오가노이드 모델을 성공적으로 수립했음을 확인했으며, 종양 내 이질성을 분석할 수 있는 분석 파이프라인까지 확립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넥스트앤바이오 이현숙 대표는 "이번 연구는 췌장암·담도암 오가노이드를 통해 암세포 검출에 대한 높은 민감도와 뛰어난 종양 이질성 분석 효과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가까운 시일 내에 오가노이드가 환자의 바이오 아바타로써 항암제에 대한 반응성이나 내성을 분석하고, 궁극적으로는 최적의 약물을 찾아 내는 환자 맞춤 의료 플랫폼으로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넥스트앤바이오는 오가노이드를 균질하게 생산할 수 있는 표준화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의료기관과 오가노이드 뱅크를 구축함으로써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R&D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신약물질 유효성 분석 및 동물 대체분석 서비스, 정밀의료 진단 서비스 및 의료기기 사업 외에도 세포치료제 및 항암신약 개발을 위한 다수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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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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