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尹대통령 "韓, 반도체·2차전지 역량 보유…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파트너 될 것"

기사입력 : 2023년01월19일 20:15

최종수정 : 2023년01월20일 07:34

尹, 다보스포럼 특별연설…韓 대통령으로서 9년만
'게임 체인저' 청정 수소…"탄소중립 핵심 역할"
"바이오 인력 양성…신종감염병 대응 주도할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세계 각국의 정상급 인사와 글로벌 기업 CEO 등이 참석한 다보스포럼에서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글로벌 공급망 강화를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글로벌 경제 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국가와의 연대와 협력'이 필수라고 강조하며 한국의 디지털 경쟁력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에서 '행동하는 연대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특별연설에 나섰다. 한국 대통령이 다보스포럼에서 연설에 나선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2014년) 이후 9년 만이다.

[서울=뉴스핌] 스위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다보스에서 열린 2023년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에서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1.19 photo@newspim.com

윤 대통령은 "지금 가장 시급한 것은 호혜적 연대를 바탕으로 한 공급망의 강화"라며 "공급망의 복원력 강화 역시 자유와 연대라는 정신을 바탕으로 해서 풀어가야 한다. 국가 간의 튼튼한 연대를 통해 복원력 있는 공급망을 구축하고 세계시민의 공존을 추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도체, 이차전지, 철강, 바이오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생산 기술과 제조 역량을 보유한 대한민국이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보편적 규범을 준수하면서 서로 신뢰할 수 있는 국가들과 함께 공급망의 안전을 위해 연대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다른 과제로 '기후 위기'를 꼽았다. 윤 대통령은 "기후 위기의 극복은 전 세계의 공통 언어가 됐다"며 "세계 주요국은 넷 제로(net zero)를 목표로 잡고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원전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는 원전의 확대로 탄소중립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것이며, 이를 통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할 것임을 표명한 바 있다"며 "대한민국은 세계적 수준의 원전 기술력과 시공, 운영 역량을 가지고 있으며 탄소중립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원전 기술이 필요한 나라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미래 에너지와 관련해선 청정 수소를 '게임 체인저'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수소는 철강, 화학, 해운 등 감축이 어려운 분야에서 탄소배출 저감의 해결책을 제시함으로써 탄소중립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중동, 유럽 등 그린 수소 생산에 강점을 가진 국가들과 한국, 일본과 같이 수소 활용에 앞서가는 국가 간의 협력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청정 수소 인증 제도의 설계, 수소의 생산, 활용, 유통에 관한 표준과 인센티브 정책을 마련하는 데 있어 국제사회가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호소했다.

윤 대통령은 팬데믹 예방에 대해서도 "재원을 조달하고 백신 생산역량을 높이기 위해 바이오 인력을 양성하며 미래의 신종감염병 대응을 위한 국제협력을 주도해 나가겠다"라며 "국제사회는 백신과 치료제, 진단기기와 같은 감염병 대응 수단을 발전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세계 시민의 공평한 접근을 보장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한국은 디지털 기순 선도국가로서 개도국을 상대로 전자 정부의 경험을 공유하고, 디지털 분야 ODA를 적극 추진해 왔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과 경험의 공유,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