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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보험 중복 보장 확인해야"…금감원, 설연휴 실손보험 '팁'

기사입력 : 2023년01월19일 12:00

최종수정 : 2023년01월19일 12:00

금감원, 설 연휴 중 알아두면 좋은 실손보험 정보
대학병원 응급실 치료 받은 경우 보상 가능
퇴직으로 단체 실손 중단 시 개인으로 전환 가능

[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소비자들은 설 연휴를 맞이해 해외 여행자보험 가입 시 국내 의료비 보장 중복 가입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연휴 기간 중 발생한 응급치료비를 실손보험을 통해 보상받을 수 있다. 퇴직을 앞둔 소비자들은 단체 실손보험의 개인 실손보험 전환 여부를 미리 챙기는 것이 좋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사진= 뉴스핌 DB]

금융감독원은 19일 설 연휴 중 챙겨볼 만한 실손보험 관련 정보를 공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실손보험에 이미 가입했다면 해외 여행자보험의 국내 실손의료비 보장에 중복해 가입하지 않아도 된다. 여행자보험 가입 시 '중복가입 유의사항' 등 보험사의 안내자료 등을 꼼꼼히 살펴, 보험료의 이중부담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또한 연휴 기간 중 발생한 응급상황에 대해 상급종합병원(대학병원) 응급실 치료를 받은 경우에도 실손보험을 통해 보상받을 수 있다. 실손보험은 성묘과정 중 미끄럼 및 넘어짐 사고에 따른 골절, 제초과정에서 발생한 약물중독 등 다양한 상해 및 질병 치료에 지출한 의료비를 보상한다. 소비자들은 보험약관을 직접 살펴보거나 가입한 보험사의 상담센터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응급상황 발생 시 대학병원 등 상급종합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부담한 의료비(응급의료관리료)도 실손보험에서 보상된다. 다만, 응급증상이 없는데도 응급실을 방문해 건보공단의 부담 없이 전액 본인이 치료비를 납부한 경우 실손보험에서 보상받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의료이용량이 많지 않은 1~3세대 실손보험 가입자는 보험료가 부담될 경우 4세대 실손보험으로 전환할 수 있다. 4세대 실손보험은 기존 실손보험과 같이 대다수의 질병·상해 치료비를 보장받을 수 있고, 자기부담률이 높아 기존 세대보다 보험료가 저렴하며 비급여 의료이용량에 연계해 보험료가 차등 적용된다.

다만, 본인부담률이 종전보다 높고 일부이기는 하나 도수치료, 영양제·비타민 등 약제 지급기준이 강화되면서 보장이 제한되는 비급여 항목도 있으므로 본인의 의료상황 및 보험료 수준에 맞춰 전환 필요 여부를 합리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좋다.

단체·개인 실손보험 중복가입자는 원하는 보험을 중지해 보험료를 절감하거나 환급받을 수 있다. 금감원은 단체 실손보험과 개인 실손보험 중복 가입에 따른 보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계약중지제도를 정비했고, 특히 올해 1월부터 중복가입자는 단체, 개인 실손 중 하나를 중지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다만, 개인 실손보험과 단체 실손보험의 보장내용, 한도, 자기부담률 등이 상이할 수 있으므로 중지신청 시 중복가입된 각 실손보험별 보장내용, 보험료 등을 따져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

퇴직으로 중단되는 단체 실손보험은 보장내용이 동일하고 유사한 개인 실손보험으로 전환할 수 있다. 금감원은 퇴직 등의 사유로 단체 실손보험 피보험자 자격을 상실한 경우 과거 치료력이나 높은 연령 등으로 인해 개인 실손보험 가입이 어려워져 예기치 못한 의료비 보장 공백이 발생할 수 있어 지난 2018년 12월부터 퇴직자를 위한 '단체실손보험의 개인실손보험 전환제도'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65세 이하로서 직전 5년 이상의 단체 실손보험 가입경력이 있는 퇴직자는 퇴직일로부터 1개월 내에 개인 실손보험으로 전환 신청할 수 있는데, 직전 5년간 수령한 단체실손 보험금이 200만원 이하이고, 10대 중대질병 이력이 없는 경우 별도의 심사 절차 없이 개인 실손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따라서, 퇴직 예정자의 경우 개인 실손보험 가입 여부 및 보장범위, 건강상태 등을 고려해 전환 여부를 결정하되, 신청기한을 넘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chesed7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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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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