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의원 지위부존재 확인 소송에 대한 입장문 발표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18일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정상화추진위원회가 곽미숙 대표를 상대로 대표의원 직무집행 정지 가처분 결정과 관련한 '대표의원 지위부존재 확인' 본안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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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곽미숙 대표의원. [사진=경기도의회] 2023.01.18 1141world@newspim.com |
곽 대표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금일 허원·유영두·임상오 의원 등이 대표의원 직무집행 정지 가처분 결정과 관련한 본안소송을 제기했다"며 "대표의원 직무 정지 후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당내 혼란 정상화를 위한 협상에 노력을 기울였으나, 끝내 소송으로 이어지게 된 데 대해 아쉬움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곽 대표의원은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내홍 치유를 위해 송석준 의원의 중재 속에 김정호·허원 의원과 당내 정상화를 위한 협상을 진행했으나, 이들 의원은 '현 대표단(수석단)과 상임위원장단 전원 사퇴'라는 도무지 받아들이기 어려운 요구를 내놨다"며 "현 대표단과 상임위원장단 전원 사퇴는 의회 질서를 무너뜨릴 뿐만 아니라 대표의원으로서의 정치적 도의 차원에서도 수용이 불가능한 요구이기에 본 의원은 지난 17일에도 거듭 김정호·허원 의원에 상호 협상이 가능한 절충안 마련 필요성을 제기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이들 의원은 본안소송 제기를 통해 당내 사법 다툼을 장기화 국면으로 이끈 데서 그치지 않았다"며 "김정호 의원은 이날 일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마치 본의원이 대표의원으로서의 안위를 지키고자 현 대표단과 상임위원장단 전원 사퇴를 거론했다는 허위 사실로 여론을 호도하고 새로운 대표단 구성까지 예고했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또한 "앞서 이뤄진 가처분 결정은 대표의원의 직무에 대한 집행정지일뿐, 대표단과는 무관하다"며 "대표단 소속 의원들과 국민의힘 소속 상임위원장 모두는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1개의 교섭단체 단체에 2개의 대표단이 존재하는 비정상적 체제는 도의회 국민의힘을 제어하기 어려운 혼란으로 몰 뿐만 아니라, 경기도의회의 질서를 파괴하는 일이 될 것"이라며 화합을 호소했다.
곽 대표의원은 "이미 소송이 제기된 만큼 본 의원은 이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아울러 당내 갈등 봉합을 위한 노력의 끈 또한 놓지 않고 대화와 소통의 문도 항상 열어두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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