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아이디어로 안전사회 위한 제도혁신 추진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재난·안전에 대한 국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모아 제도를 개선하고 어려운 문제를 해결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19일부터 3월 24일까지 전국민이 참여 함께 해결 방안을 찾는 '도전·안전사회' 국민 아이디어 공모를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자료=행안부 제공 |
행안부는 지난 2020년부터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도전·한국'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그간 총 48개 과제를 대상으로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해 '사물인터넷·인공지능을 이용한 산불감시 장치' 등 120개의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 시범사업 등을 추진한 바 있다.
올해는 이태원 참사 이후 재난 안전에 대해 국민적 관심과 중요도가 높아짐에 따라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른 주요 재난 및 사고 유형 10개 분야 대상으로 진행된다.
구체적으로 ▲학교 및 학교시설 안전(교육부) ▲풍수해 대응·안전관리(행정안전부) ▲경기장 및 공연장 안전(문화체육관광부) ▲가스·전기 안전(산업통상자원부) ▲감염병 대응(질병관리청)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 및 운송차량 안전관리(환경부) ▲사업장 안전(고용노동부) ▲철도, 육상, 항공 등 교통안전(국토교통부·경찰청) ▲해양에서 발생하는 선박사고 예방(해양수산부·해양경찰청) ▲화재·위험물 사고 대응(소방청) 등 분야다.
관심 있는 국민·기업·단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한 명이 여러 공모 분야에 참여할 수도 있다. 이에 행안부는 '도전·안전사회 포상 심의위원회'를 통해 포상등급을 결정한 후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실현 가능성이 높은 우수 아이디어의 경우 관련 부처의 정책에 조속히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하기로 했다.
정선용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국민 눈높이에서 재난 안전 제도를 재점검하고 국민의 다양한 시각에서 제시된 아이디어를 정부는 정책으로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