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시·도 5급 공무원 대상…장기교육 운영
타 교육 기관과 연계…27주간 위탁 교육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17개 지자체 5급 공무원 대상으로 '제3기 재난 안전 중견리더과정' 입교식을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자료=행안부 제공 |
'재난안전 중견리더과정'은 17개 시ㆍ도 공무원(5급) 대상으로 지역에서 재난 및 안전관리 업무를 총괄·조정하고 비상 상황 시 현장을 지휘·통제·관리할 수 있는 핵심 리더를 양성하는 국내 유일의 맞춤형 전문교육 과정이다.
지난해 교육과정 신설 이래 2개 기수 총 34명의 교육생을 배출한 바 있다. 이번 3기 교육과정에서도 총 17명의 재난안전 핵심 전문가를 배출할 계획이다.
교육은 '현장에 강한 실전형 지역 재난안전 관리자 양성'이라는 목표 아래 지자체 재난안전 부서장으로서의 임무 수행에 필요한 업무역량 함양을 위해 6개월간 교육훈련 과정으로 진행된다.
세부 과정은 ▲재난 관리 핵심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직무 교육 ▲재난 상황에서 직접 대응 가능한 현장 중심 교육 ▲정책 연구를 통한 문제해결 능력 강화 ▲첨단 신기술을 활용한 재난안전 관리 및 공직 소양 함양에 역점을 두고 운영된다.
아울러 타 교육 기관과 연계한 위탁 교육을 병행해 기후 변화에 따른 기상 재해, 산불, 산사태, 선박 사고, 해양 오염 등 각종 자연·사회 재난 현장에서의 통합적 상황 판단 및 대응 역량을 배양할 예정이다.
또한 재난 발생 현장과 우수 재난 관리 기관 등을 찾아가 현장 학습을 실시하여 재난 상황별로 요구되는 지휘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교육은 훈련·실습·체험 등 현장 중심의 대면 방식 집합 교육으로 진행되며 코로나19 상황 등 고려, 필요 시 화상 교육으로 대체될 수 있도록 혼합형 방식도 병행해 운영될 예정이다.
김재흠 행안부 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장은 "재난 환경 변화에 적응하고 신속히 대응키 위해서는 재난 현장 최일선에 있는 지역 재난안전관리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국민의 생명, 신체 및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열심히 배우고 익혀 지역 재난 안전 전문가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