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무실·주민불편 조례' 과감히 정비
[충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 충주시의회 조례정비특별위원회(위원장 김낙우 의원)가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5일 제270회 정례회에서 의회는 주민에게 불편을 주는 조례 등의 정비를 통한 주민 복리증진을 위해 19명 전체의원 발의로 조례정비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충주시의회 [사진 =뉴스핌DB] |
9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조례정비특별위원회는 같은 달 16일 제1차 회의를 열어 위원장에 김낙우 의원, 부위원장에 이회수 위원을 각각 선임하고 활동계획을 논의했다.
특별위원회는 오는 5월 말까지 560여개의 충주시 전체 조례에 대한 전수조사를 한다.
이를 통해 ▲주민에게 불편을 주거나 유명무실한 조례 ▲상위법령 개정으로 인용 조문이 상이한 조례 ▲지역 여건과 부합하지 않는 조례 등을 상세하게 점검하고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특위는 18일 오전 시의회 운영위원회실에서 2차 위원회를 열어 자치법규의 기본형식에 맞지 않게 조례의 제1조 목적 규정에 약칭을 사용한 90여 건의 조례를 선정하고 개정 방향을 논의했다.
특위는 이번에 선정된 조례에 대해서는 목적 규정 정비와 함께 조례 내용 중 잘못된 용어 등도 법제처의 알기쉬운 법령 정비기준에 맞게 일괄개정할 계획이다.
김낙우 위원장은 "조례는 지방자치단체가 행정사무를 집행하는 근간인 만큼 이번 조례정비특위 활동이 행정의 신뢰성과 정당성을 확보하고 주민의 복리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