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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장밋빛 전망 "2~3년 내 10만달러 간다"

기사입력 : 2023년01월17일 10:39

최종수정 : 2023년01월17일 10:40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향후 2~3년 내 10만달러를 호가할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이 나왔다.

현재 가격은 2만1000달러선.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17일 오전 10시 3분 기준 비트코인은 지난 2019년 11월 사상 최고가인 약 6만8790달러에서 70% 빠진 2만1111달러에 거래 중이다.

CNBC방송이 지난주 스위스 그라우뷘덴주 장크트모리츠에서 열린 한 암호화폐 콘퍼런스에서 업계 관계자들과 인터뷰한 내용을 16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일단 올해 비트코인은 각국 중앙은행의 긴축 통화정책 유지 등 거시경제적 여건으로 변동 장세가 예상되며, 새로운 강세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각국 중앙은행이 완화 정책으로 선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부터는 비트코인이 다시 날개를 달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비트코인과 달러화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2.12.13 kwonjiun@newspim.com

벤처 및 가상화폐 투자자인 빌 타이는 세계 3대 거래소인 FTX의 붕괴 사태의 여파가 향후 6~9개월 지속되겠지만 1년 정도 후부터는 강세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낙관했다.

유럽의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의 장-바티스트 그라프티오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도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각국 중앙은행이 통화정책 완화로 선회하는 등 거시경제적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2년 안에 강세장을 예측하고 있다.

미 헤지펀드 스카이브리지캐피털의 창업자 앤서니 스카라무치는 비트코인이 향후 2~3년 안에 최대 10만달러까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투자자들은 리스크를 안고 비트코인에 투자하지만, 비트코인을 채택하는 국가들이 늘어나고 있고 시장에서도 상용화되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채택되기만 한다면 향후 2~3년 안에 5만~10만 달러의 가치를 지닌 자산이 되는 것은 쉽다"고 말했다.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사상 최고가는 지난 2021년 11월 6만8789.63달러로, 현시세는 최고점 대비 약 70% 빠진 상황.

수 년 안에 비트코인이 5자릿수가 아닌 6자릿수로 신고가를 경신할 수 있을까 의문이겠지만 '반감기 공식'상 가능하다고 투자전문 매체 모틀리풀은 분석했다. 

반감기(halving)란 비트코인 채굴자에 주어지는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기로, 이에 따른 신규 코인 공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을 의미한다.

이 주기는 4년 마다 발생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2012년 11월, 2016년 7월, 2020년 5월 총 세 번 있었다.

채굴자들의 초기 보상은 50코인이었지만 1차 반감기 때 25코인으로 줄었고, 2차 12.5코인, 3차 6.25코인으로 대폭 감소한 상황이다. 4차 반감기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2024년 5월에는 채굴자 보상이 3.125코인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수요는 큰 변화가 없는데 공급이 줄면 가격은 상승하기 마련이다. 모틀리풀이 비트코인 가격 추이를 들여다본 결과 평균적으로 반감기가 오기 1년 6개월(18개월) 전에 가격은 바닥을 치고 다음 반감기까지 가격을 회복하는 패턴을 보여왔다.

이에 일각에서는 다음 반감기까지 18개월 남은 시점인 지난달에 비트코인 가격이 저점을 찍고 현재 회복세로 전환했을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실제로 이날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 포럼)에 참석한 스크라무치는 "올해 들어 비트코인이 26% 상승한 것도 반감기에 따른 공급 저하와 견고한 수요에 따른 것"이라며, 스카이브리지캐피털은 지난해 비트코인 뿐만 아니라 이더리움, 솔라나, 알고랜드 등 알트코인 투자 비중을 늘렸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기준으로 회사의 가상자산 관련 투자까지 포함한 암호화폐 포트폴리오 규모는 22억달러(2조7200억원)에 달한다고 스크라무치는 밝혔다.

모틀리풀은 4차 반감기인 오는 2024년 5월 이전에 약 4만달러까지 비트코인이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 반감기 때 비트코인 가격은 평균적으로 지난 반감기 고점 가격(약 7만달러)의 60% 수준을 기록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10만달러 경신은 2025년 이후에 가능할 것이라고 매체는 전망했다. 모틀리풀은 비트코인이 정확한 시점을 예측하기 어렵다면서도 신고점은 평균적으로 반감기가 있고 18개월 후에 경신되는 패턴을 보였기에 2025년말이나 2026년로 추정할 수 있다며 "아마도 최고가인 7만달러에서 30% 더 올라 10만달러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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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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