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위례·대장동 관련 피의자 신분 소환
박정하 "서면 답변·모르쇠 일관...반복되지 않길"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국민의힘이 1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말로만 당당함이 아닌 실제 조사에서도 당당하게 임하라"고 촉구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통해 "검찰 질의서에 고작 5줄 답변만을 보낸 지난 9월의 무성의함, 당당하게 임하겠다면서도 서면 답변과 모르쇠로 일관했던 일주일 전의 이중성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1.13 leehs@newspim.com |
이날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강백신)는 업무상 배임·부패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이 대표에게 설 연휴 이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이번 검찰의 소환 통보는 '위례신도시·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관련이다. 이 대표는 두 개발사업이 진행됐을 당시 최종결재권자인 성남시장이었다.
박 대변인은 "국민들은 본의 아니게 이 대표와 대장동 일당이 주연과 조연인 비리 범죄 드라마를 연일 보고 있다"며 "일반인으로는 상상하기 어려운 액수, 얽히고설킨 등장인물 간의 비리, 언론은 물론 사법계까지 뻗어있는 로비 등 이제는 지겹기까지 한 비리 범죄 드라마를 수개월째 억지로 보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끝을 맺을 때"라며 "검찰의 소환 통보에 말로만 당당함이 아닌 실제 조사에서도 적극적으로 임할 것을 촉구하며, 특권으로 사법의 정의를 피해볼 생각은 이제 접어두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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