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돌봄 구축 등 맞춤사업 확대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청주시가 전국 최고의 노인행복 도시를 만든다.
청주시는 역대 최대 규모인 403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민선 8기 공약 사업인 청주형 노인통합돌봄체계 구축, 노인일자리 사업 등 노인복지체계를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진 = 청주시] 2023.01.16 baek3413@newspim.com |
시는 지역 어르신들의 요구와 특성에 맞는 통합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청주형 노인통합돌봄체계를 구축한다.
노인맞춤돌봄 수행기관 6개소 기능을 강화(전담인력 배치ㆍ차량지원ㆍ사업운영비 지원)하고, 청원구 지역에 이동지원서비스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43개 읍면동행정복지센터와 노인돌봄수행기관 6개소에 통합돌봄창구를 신설해 어르신들의 복합적인 욕구를 상세히 파악할 예정이다.
일상생활이 어려운 취약노인 4890명에게 65억 원을 투입해 안전 확인과 일상생활을 지원한다.
고령화 사회에서 증가하는 어르신의 근로와 사회활동 욕구에 부응하기 위한 노인일자리 사업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37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전년대비 6% 증가한 1만 303명이 시니어 클럽 등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을 통해 일을 하게 된다.
일괄적으로 연 156만 원을 지급했던 경로당 지원사업은 회원 수 기준으로 10명 이하는 연 168만 원, 11~30명은 연 216만 원, 31~50명은 연 252만 원, 51명 이상은 연 288만 원으로 차등 지급한다.
기초연금 선정 기준액 또한 상향 조정돼 전년보다 341억 원 증가된 2971억 원을 투입한다.
노인 1인 가구 202만 원(기존 180만 원), 부부가구 323만 2000원(기존 288만 원) 이하면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어 단독가구는 월 최대 32만 3180원, 부부가구는 월 최대 51만 7080원을 지원받게 된다.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급식 단가도 4000원에서 4500원으로 인상한다. 이에 경로식당 무료급식 및 저소득 재가노인 식사배달 대상 어르신들에게 영양가 높은 음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고령 사회에 진입한 만큼 노인복지 향상을 위해서 맞춤형 복지를 신설하고 기존복지를 강화하는 등 다방면으로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