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랑특보' 동해 전해상 물결 2.0~4.0m...동해안 '너울 유의'
[대구·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경북북동산지와 경북북부동해안에는 16일 낮 12시까지 비나 눈이 내리겠고 경북북부내륙에는 이날 새벽(00~06시)까지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15~16일 예상 적설량은 경북북동산지, 울릉.독도는 1~5cm, 경북북부권은 1cm 내외로 관측됐다.
또 같은 기간의 예상 강수량은 울릉.독도는 5~20mm, 경북북동산지와 경북동해안은 5mm 내외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눈이 내리는 지역에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겠고, 내린 눈이 쌓이고 얼어 빙판길 및 도로 살얼음(특히, 교량과 고가도로, 터널 출입구 등)이 나타나는 곳이 많으므로 차량 운행 시 감속운행, 안전거리 확보와 이면도로나 골목길, 경사진 도로, 그늘진 도로 등에도 눈이 쌓이거나 얼어 빙판길이 예상되니, 보행자 안전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경북 울릉군의 제설작업[사진=울릉군]2023.01.15 nulcheon@newspim.com |
15일 밤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16일 아침 기온은 오늘보다 5~10도 가량 낮아지겠고, 이튿날인 17일 아침 기온은 전날부다 1~5도 가량 더 낮아지겠다.
특히,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16일 아침 기온이 -10도 이하로 내려가 매우 춥겠다. 급격한 기온 변화에 유의해야 한다.
대구와 경북 주요지역의 아침 기온은 대구 -2도, 경북 안동은 -4도, 포항 0도, 울릉.독도는 0도 분포를 보이겠고, 낮 기온은 대구 3도, 안동은 2도, 포항 6도, 울릉.독도는 2도로 관측됐다.
16일까지 경북 해안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55km/h(15m/s) 내외로 강하게 불겠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풍랑특보'가 내려진 동해 해상은 16일까지 바람이 35~65km/h(10~18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또 동해안은 17일까지 너울이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고, 해안도로나 갯바위,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으므로 해안가 접근을 자제하는 등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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