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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최강 육군전력 '스트라이커‧아미타이거' 첫 여단 연합훈련

기사입력 : 2023년01월14일 12:37

최종수정 : 2023년01월14일 22:08

세계 최강 미2사단 2-2 스트라이커전투여단
'첨단 과학기술군' 육군 아미타이거 시범여단
북한 도발 대비, 한반도 실전 전투력 최적화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한국과 미국 육군의 미래전을 수행할 최첨단 부대끼리 한미 연합훈련을 통해 실전적인 상호운용성을 한층 강화했다.

현존 세계 최강의 기동성과 생존성, 화력까지 겸비한 주한 미2사단(연합사단) 2-2 스트라이커전투여단(2-2 SBCT‧Stryker Brigade Combat Team)이 한국 육군의 아미타이거(Army TIGER) 시범여단과 첫 연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아미타이거는 첨단 과학기술군으로 진화한 미래 한국 육군의 모습이다. 4세대 이상 전투체계로 무장한 지상군이다. 아미타이거 시범여단은 아미타이거 구축에 필요한 모든 분야를 우선 적용하고 전투실험을 전담하는 부대다.

한국 육군의 아미타이거 시범여단과 주한 미2사단의 스트라이커전투여단 한미 장병들이 13일 경기도 파주 무건리훈련장에서 실전적인 장갑차 하차전투를 하고 있다. [사진=육군] 

인공지능(AI) 기반의 유·무인 복합체계를 포함한 첨단 전력과 지능화 기반의 작전수행 개념, 이에 최적화된 부대구조로 단계적 혁신을 해 나가고 있다.

한‧미 육군의 현재와 미래전을 책임질 두 여단은 지난 1월 2일부터 15일 일정으로 경기도 파주 무건리훈련장에서 실전적인 연합훈련을 하고 있다.

2-2 스트라이커전투여단은 지난해 12월 28일 경기도 동두천 캠프 케이시에서 편성과 임무, 장비를 전격 공개하기도 했다. 미 육군은 현재 9개의 스트라이커전투여단을 운용하고 있다.

스트라이커전투여단은 뛰어난 지휘 통신과 다영역 전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임무형 지휘를 통한 미래전을 현재 구현하는 여단이다. 한국군이 미래에 목표로 하는 전투부대의 지표이기도 하다.

특히 스트라이커전투여단은 4400여 명에 이르는 많은 보병 병력을 갖고 있다. 이들은 도심지 작전과 국지도발, 빠른 기동력을 제공한다. 끊임없이 구조와 장비를 최첨단 막강 부대로 진화‧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편제도 계속 현대전에 맞게 최적화하고 있다. 현재는 3개의 스트라이커대대와 기갑수색대대, 포병대대, 지원대대, 공병대대로 구성돼 있다. 핵심 전력인 스트라이커 장갑차량 300대와 M777 155mm 견인 곡사포, 대전차 토우(TOW) 미사일 등으로 무장하고 있다.

한국 육군의 아미타이거 시범여단과 주한 미2사단의 스트라이커전투여단 한미 장병들이 13일 경기도 파주 무건리훈련장에서 장갑차 전투원 보호를 위한 경계작전을 하고 있다. [사진=육군] 

특히 주한미군은 그동안 한반도와 한미 연합전력 극대화를 위해 한반도 지형과 한국군에 가장 최적화된 부대구조 개편을 면밀히 검토하고 준비해왔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스트라이커전투여단을 주한 미2사단 자체 편제까지 바꿔서 배속시켰다.

북한의 국지전과 전면전 등 한반도 유사시를 대비해 한반도 지형에 최적화된 막강 전투력을 투사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연두 업무보고에서 북한의 고도화되고 있는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한미 연합 훈련과 연습을 실전적이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2023년 새해 벽두부터 세계 최강의 스트라이커전투여단과 아미타이거여단의 실전적인 한미 연합훈련도 이러한 일환으로 실시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훈련에는 한미 장병 800여명과 K808 차륜형 장갑차, 미 스트라이커 장갑차, 정찰 드론, 무인항공기(UAV), 대전차미사일(현궁) 등 다양한 무기체계가 투입됐다.

지난해 6월 창설된 아미타이거 시범여단이 미군과 연합 훈련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육군의 아미타이거 시범여단과 주한 미2사단의 스트라이커전투여단 한미 장병들이 13일 경기도 파주 무건리훈련장에서 실전적인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한미 장병들이 목표 확보 후 뜨거운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육군]

한미 장병들은 근거리 분대 전투사격과 전투대형에 따른 이동기술을 숙달하며 소부대 전투기술인 분대 전술훈련을 연마했다.

소대 공격·방어작전에서는 공격·방어팀으로 나누어 마일즈장비를 활용해 쌍방교전을 벌였다. 장병들은 실전적인 전장환경에서 주·야간 자율기동식 교전을 통해 실전감을 익혔다.

장갑차 기동훈련에서는 훈련의 핵심인 장갑차 전술기동훈련을 진행했다. K808 차륜형 장갑차와 스트라이커 장갑차가 호흡을 맞춰 전장의 악조건을 극복하며 기동전술을 공유했다.

훈련을 지휘한 아미타이거 시범여단 이재용(중령) 대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아미타이거 시범여단의 작전수행방법을 구체화하고 연합 전력과 상호운용성도 검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대대장은 "훈련 또 훈련에 매진해 육군의 현재와 미래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스트라이커여단 사무엘 뮬러(대위) 중대장은 "아미타이거 시범여단과의 실전적인 훈련으로 한반도 작전환경을 이해하고 대한민국 육군의 미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뮬러 중대장은 "주기적인 훈련과 다양한 교류활동을 통해 실전에서 최강의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연합 능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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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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