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과 함께 새해 비전 선포...힘찬 출발 알려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서울시 자치구가 '계묘년(癸卯年)' 새해를 맞아 신년인사회를 열고 희망찬 새해 도약을 다짐했다. 주민들에게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는 등 힘찬 출발을 알렸다.
14일 서울시 자치구에 따르면, 송파구·은평구·관악구·서초구 등은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송파구는 구민 1500명이 모인 자리에서 '2023년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구는 올 한해 ▲살기 편한 도시 ▲풍요로운 도시 ▲안전한 도시 ▲포용의 도시 ▲문화체육의 도시 ▲교육 창달의 도시를 목표로 100대 공약사업을 본격 추진해 명품도시의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을 밝혔다.
서강석 송파구청장. [사진=송파구] |
서강석 구청장은 "구청의 문턱은 낮고 높은 수준의 친절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시, 일자리는 많고 규제와 부담은 적어 활력이 넘치며, 재난 발생 시 훈련된 공직자들의 신속한 대처로 피해를 최소화하고 빠르게 일상 회복을 돕는 도시, 사회적 약자와 동행하며 누구도 복지사각지대에서 힘들어하지 않는 도시, 손만 뻗으면 문화와 예술을 향유 할 수 있고 공교육이 활성화 된 도시"를 미래상으로 제시했다.
은평구 또한 올해 구정 운영 방향과 비전을 주민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공개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신년 인사말에서 ▲지속 가능한 도시 기반 구축 ▲평생학습 도시와 문화도시 완성 ▲모두 함께 도약하며 성장하는 지역경제 등 3가지 구정 비전을 제시했다.
김 구청장은 '지속 가능한 도시 기반'을 구축하려면 "기후 변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다양한 공격으로부터 도시를 지켜내야 한다. 지속 성장의 밑바탕은 과감한 도시 개발"이라며 "서울혁신파크와 같은 대규모 지역 개발과 광역 교통망 확충 사업을 통해 은평이 서북권 대표도시로 우뚝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악구 또한 코로나19 영향으로 3년 만에 개최한 신년인사회에서 구정운영 방향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신년사를 통해 혁신과 포용, 소통과 협치로 50만 관악구민과 함께 ▲더 큰 강한 경제 '혁신경제도시' ▲촘촘한 복지서비스 '전국 제일의 포용도시'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안전 제일 으뜸도시' ▲젊고 활기찬 '으뜸 교육‧문화도시' ▲쾌적하고 맑은 '살기 좋은 명품 도시'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준희 관악구청장 [사진=관악구] |
그는 "2023년에도 따뜻한 감동행정으로 구민 여러분을 더욱 충실히 섬기고, 구민이 체감하는 더 큰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힘차게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서초구도 주민 700여명과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올해 중점 추진 비전으로 ▲각종 사고와 재난으로부터 빈틈없는 서초 ▲민생경제를 꼼꼼히 챙기는 서초 ▲약자와의 동행 본격 추진 ▲보육과 교육에 대한 투자 강화 ▲시대를 선도하는 스마트도시 정책 추진 ▲서초 품격에 맞는 문화정책과 건강한 체육활동 지원 ▲서초의 미래를 위한 도시 인프라 조성 등을 꼽았다.
전 구청장은 "소통, 성과, 나눔의 행정 3원칙을 토대로 2023년 서초의 청사진을 더 구체화해 '오늘 행복하고 내일이 기다려지는 서초'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