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2023년 중앙-지방 현안 합동 회의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정부가 지방 물가 안정을 위해 지방공공요금 관리 우수 지자체에 특별교부세 등 재정 인센티티브를 확대한다.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는 13일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이상민 장관 공동주재로 관계부처와 243개 전국 모든 자치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2023년 중앙-지방 현안 합동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행정안전부는 공공요금 인상으로 물가상승 압력이 높아지지 않도록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공공요금 동결 또는 인상률 최소화, 인상시기 분산 등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지방물가 안정을 위한 지자체 노력도에 따라 지방공공요금 관리 우수 지자체에 대해서는 특별교부세 등 재정 인센티브를 확대할 계획임을 밝혔다.
[서울=뉴스핌]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재부 산하 국세청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기에 앞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2023.01.09 photo@newspim.com |
또 산업통상자원부는 에너지 절약을 위한 대책마련과 실행을 당부하고, 어린이집·노인복지기관·의료기관 등 난방온도 제한 조치 예외시설에 대해서는 제한 조치 적용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 달라고 강조했다.
기획재정부는 '상저하고(上低下高)' 흐름이 예상되는 경제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재정별로 적극적인 집행목표를 수립하고 상반기에 집약적이고 속도감 있게 재정을 투입하는 신속집행 계획을 지자체와 공유했다.
상반기 집행목표로 중앙재정은 65.0%, 지방재정 60.5%, 지방교육재정 65.0%를 제시했다.
더불어 사업별 집행관리 및 점검, 집행 애로사항 적극 건의 등을 통해 지방재정 상반기 신속집행 목표 60.5%를 초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지자체에 요청했다.
추 부총리와 이 장관은 "우리 경제가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할 수 있도록 신속한 지방재정 집행과 안정적인 물가관리에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며 "설 명절 안전관리와 에너지 절약에도 각별한 관심을 갖고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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