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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다보스포럼 개막...각국 정·재계 '경제위기·기후변화' 현안 모색

기사입력 : 2023년01월13일 10:04

최종수정 : 2023년01월13일 10:04

올해로 53번째 개최..주제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
윤석열 대통령 참석...주제 연설 대통령 참석 9년만
전쟁 안보이슈, 기후변화, 보건, 인공지능 등 논의
국내 재계 총수 총출동...부산 엑스포 유치전 지원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오는 16~20일(현지시간)까지 닷새간 열리는 스위스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WEF)에 전세계 정·재계 및 학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올해로 53번째인 다보스포럼의 주제는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이다.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대두된 보건과 안보문제,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세계 각국의 협력 방안 등을 모색할 전망이다.

13일 정부와 재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19일 '범세계적 경제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한 국제협력의 방향'을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대통령이 참석하는 건 지난 2014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9년 만이다.

다보스포럼은 매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다. 세계 각국 정계·관계·재계 수장들이 한데 모여 각종 정보를 교환하고 세계 경제 발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서울=뉴스핌] 다보스포럼 홈페이지 [사진=홈페이지 캡션]

매년 1~2월 열리는 이 행사는 코로나19확산으로 지난 2021년에는 개최되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개최 일정이 밀리면서 5월에 진행됐다. 다보스포럼이 1~2월에 정상 진행되는 것은 2020년 이후 3년 만이다.

이번 다보스포럼의 주제는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이다. 코로나19,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안보 이슈와 기후변화, 인플레이션을 비롯한 경제 위기, 사이버보안, 일자리, 인공지능 등에 대한 대응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참석하지 않지만 전 세계 52명의 정상급 인사와 기업 최고경영자(CEO) 600여명 등 약 2700여명이 포럼에 참석할 전망이다.

재계 총수들도 다보스포럼에 총 출동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등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이 참석한다. 정기선 HD현대 사장, 조현상 효성 부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도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총수들은 이번 포럼에서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 환경을 점검하고, 향후 그룹을 이끌어갈 '미래 먹거리'를 찾는다는 계획이다.

또 각국 경제계 인사들과 경제위기, 공급망 문제 등 당면한 현안 해법을 논의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전에도 나설 예정이다.

한편, 다보스포럼은 스위스 경제학자 클라우스 슈밥이 1971년 미국 하버드대 교수 등과 유럽 지역 경영인들을 초청해 창설한 '유럽경영포럼'을 모태로 한다. 이후 전세계로 참석대상이 확대됐고 정치인과 기업인, 학자들이 모여 세계가 마주한 현안에 관해 토론하는 연례 행사가 됐다. 스위스 동부 휴양도시인 다보스에서 매년 1월말 열리고 있다.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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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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