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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최태원·정의선·구광모·신동빈 등 재계 총수, 다보스포럼 총출동

기사입력 : 2023년01월11일 15:13

최종수정 : 2023년01월11일 15:13

경기위기 극복 방안 및 부산엑스포 유치전 활동
이재용·최태원·정의선·구광모·신동빈 회장 등 참석
윤석열 대통령 다보스포럼 참석...총수와 오찬 예정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다음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WEF)에 재계 총수들이 대거 참석한다. 올해 맞닥뜨린 경제 위기 극복 방안과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등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이 오는 16~20일까지 열리는 다보스포럼에 총출동한다. 앞서 열린 미국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 국내 5대 그룹 총수 대부분이 불참한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이번 다보스포럼 주제는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조현상 효성 부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 다수가 참석한다.

다보스 포럼 WEF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보스포럼은 매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를 말한다. 세계 각국 정계·관계·재계 수장들이 한데 모여 각종 정보를 교환하고 세계 경제 발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올해 경영환경 불확실성과 공급망 문제, 기후변화 대응 등 세계적으로 당면한 이슈가 많은 만큼 각국 경제계 인사들과 지식인들이 교류를 통해 해법 모색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재계 총수들은 각 기업별로 직면한 글로벌 이슈에 대한 방안과 부산엑스포 유치 운동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다보스포럼 참석은 물론 신사업을 비롯한 글로벌 동향 전반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매년 다보스포럼에 참석해온 최태원 SK회장은 올해도 어김없이 참여한다. 글로벌 경제 현안을 점검하고, 부산엑스포 유치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현재 최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부산엑스포 민간유치위원장도 맡고 있다.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도 지난 2010년 이후로 매년마다 다보스포럼에 참여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글로벌 리더들과 소통하며 민간 외교관 활동을 펼쳐왔다. 

재계 총수들이 다포스포럼에 총출동하는 이유는 부산엑스포 유치 전 행사도 있지만 윤석열 대통령과의 오찬, 행사 일정 때문으로 분석된다. 오찬에선 정부와 민간의 연대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다보스포럼에 참석하는 건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선 지난 2014년 이후 9년 만이다. 국내 주요 글로벌 기업 CEO(최고경영자)와 간담회, 부산엑스포 유치 '한국의 밤' 행사를 갖고 다보스포럼 단독 특별 연설 등에도 나설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국내외 주요 CEO들과 오찬을 함께할 예정이다. 오찬에는 삼성과 현대차, SK, LG, 롯데, 한화 등 국내 6대 기업 총수와 인텔, IBM, 퀄컴, JP모건 등의 해외 기업 CEO가 참석한다.

기업 한 관계자는 "연초부터 오너들의 해외일정이 적지 않다"며 "다보스포럼은 기업 회장들이 웬만하면 매번 참석해왔던 큰 행사로 참여 준비를 철저히 있다"고 설명했다.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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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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