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120여명에 식사 대접...건강관리 당부
서문시장도 찾아…"고물가 상황 살피고자 방문"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김건희 여사가 11일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적 보수 지지기반인 대구를 찾아 민심을 청취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새마을운동중앙회의 초청을 받아 중앙회원 및 MZ세대들과 함께 대구에서 어르신 급식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사진=대통령실] 2022.06.30 photo@newspim.com |
김 여사는 어르신 120여 명께 식사를 대접하며 일일이 맛있게 드세요"라고 인사를 건넸다. 식사 중인 어르신들에게도 "더 필요한 것은 없으신가", "맛은 어떠신지" 등을 묻고 어르신들의 겨울철 건강관리를 당부했다. 이날 어르신들에게 목도리와 덧버선 등이 담긴 꾸러미를 선물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1970년대에 시작된 새마을운동의 정신을 계승․발전시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새마을운동중앙회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격려했다.
이어 "오늘이 새마을운동중앙회의 노란 후드티를 입은 두 번째 날"이라며 앞으로도 새마을운동중앙회와 함께 전국 곳곳을 돌며 봉사활동에 참여해 우리 사회에 봉사와 나눔의 문화가 정착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난 12월 부산을 방문한 데 이어 새마을운동중앙회와 함께한 두 번째 봉사활동이다.
김 여사는 뒤이어 서문시장을 방문, 점포들을 돌며 시민들과 함께 음식을 맛보고 소상공인들과 인사를 나눴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고물가 등으로 국민들이 힘들어하고 있는데 상황을 살펴보고자 시장을 찾은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여사께서 한달 전에도 새마을 중앙회와 함께 부산에서 봉사활동을 한 적이 있다"면서 "지역을 돌며 계속 봉사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여사가 공개행보를 늘리고 있는 것을 두고 '조용한 내조'가 끝난 것이 아니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봉사활동이나 서문시장을 찾게 되면 너무 당연하게 시민들과 만나게 되고 그러다보니 공개를 안할 수 없었지만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참고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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