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부산시의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서비스에 부산시민 대다수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해 12월 실시한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서비스 시민 만족도' 조사 결과, 부산시민 83%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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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신생아 건강관리서비스 시민 만족도 [도표=부산시] 2023.01.11 |
이번 조사는 지난해 4월부터 10월까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서비스를 이용한 부산시민 4908명을 대상으로 12개 분야 18개 항목에 대한 온라인(SNS) 설문을 진행해 집계했다.
응답자 중 서비스에 대해 '만족한다' 이상을 답한 이용자가 413명(83%)으로 '불만족한다'고 답한 이용자 42명(8.6%)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지원받은 서비스 내용 중 가장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묻는 문항에서는 산모에 대한 서비스로 '가사 활동 지원'(식사 준비, 청소 등)이 233명(46.9%)으로, 신생아에 대한 서비스로 '청결 관리'(신생아 목욕, 배꼽관리 등)가 368명(74%)으로 가장 많았다.
서비스에 대한 정보는 주로 '보건소'를 통해 알게 된 경우가 210명(42.3%)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블로그 또는 카페와 같은 온라인을 통한 인지 경로가 70명(14.1%)으로 높았다. 반면, 포스터, 리플릿 등 안내문을 통한 인지는 1% 미만으로 나타났다.
이용자 연령대는 30대가 415명(83.5%), 40대가 58명(11.7%), 30대 미만이 24명(4.8%) 순으로 많았다. 개인이 추가로 비용을 부담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거나 향후 이용계획이 있는 예정자는 모두 204명(41%)이었다.
사유로 '꼭 필요한 서비스라서'라는 답변이 160명(78.5%)으로 가장 높아, 핵가족화된 현대사회에서 출산가정의 양육에 대한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며 산후조리 등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는 꼭 필요한 정책임이 드러났다.
이 밖에도 건강관리사의 전문성에 대한 만족도는 4.12점(5점 만점), 서비스가 계약 내용과 같게 제공됐는지 등의 계약준수에 대한 만족도는 4.26점(5점 만점)으로 나타났다.
기타 의견으로는 '이런 정책이 있어 산후조리에 큰 도움이 되었다', '좋은 서비스를 지원해주셔서 감사하다', '기간을 늘려서 지원해주면 좋겠다', '본인 부담금을 지원해주면 좋겠다'라는 등의 의견도 있었다.
psj94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