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장기표류 사업 감사와 관련해 9일 "감사자문위원회를 개최해 그 결과에 따라 일부 좀 일탈 사례에 대해서는 바로잡는 측면에서 일부 수사를 의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시청 3층 제3 회의실에서 2023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정말 열심히 했던 직원들도 많이 있어 수사의뢰는 최소화하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이 9일 오전 10시 시청 3층 제3 회의실에서 열린 2023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시정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2023.01.09 news2349@newspim.com |
그는 "지난해 연말에 진단감사결과를 발표했다. 그 뒤에 마지막 종합감사를 해야 하지만 그 단계까지는 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해양신도시 감사 결과 발표 보류와 관련해 "해양신도시와는 협상 중이다. 현재 단계에서 감사 결과를 발표하는 혼란이 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개해야 할지 어떤 것은 공개 안 할지 고민을 제기할 수 있다"면서 "사업 방향이 바뀔 때 일반 시민들의 입장에서 왜 바꿔지라는 궁금증을 가질 수 있다. 필요시 감사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린벨트와 관련해 "예전부터 창원은 계획도시이고 마산, 진해와 합쳐지다 보니까 도심 가운데에 그린벨트가 존재한다. 이는 그린벨트 지정의 목적에 맞지 않는 모순이 발견됐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그 부분을 간단하게 국회에서 제가 설명을 드렸다. 총리실에서도 창원에 그린벨트는 문제가 있다는 공감대를 많이 형성했다"고 언급하며 "박정희 대통령이 만들어 주신 국가산단을 넘어 4차 산업혁명에 시대에 맞는 새로운 산단이 필요하다. 국가 산단 2.0이라는 이름으로 창원은 방산과 원자력으로 미래를 먹고 살겠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혁신성장 경제기반 구축 ▲보듬복지 행복생태 조성 ▲문화환경 품격도시 창출 ▲통합도시 공간구조 개편 ▲청년이 꿈과 희망 실현이라는 Hi-5 전략을 토대로 올해의 시정운영 방향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먼저 창원경제 재도약 기틀 마련을 위해 방위·원자력 산업 특화형 '창원국가산단2.0 유치한다.
보듬복지 행복생태 조성을 위해 전국 최대 규모 파크골파장 인프라 구성, 창원시 중장년 지원센터 설치, 창원맘 커뮤니티센터 설치, 거점형 청소년 문화공간 조성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두텁고 촘촘한 보듬복지 시책을 추진한다.
미래지향적 전략으로 ▲의과 대학 유치 ▲국제학교 설립 기초 타당성 검토 착수 ▲명동 마리나 항만 조성 완료 ▲창원시립미술관 건립 착공 ▲글로벌 상품이 되는 대표 브랜드 축제 기획 ▲창원 관광종합개발계획 수립 ▲진해 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 등 7가지의 대표적인 사업을 제시했다.
미래형 도시 공간 창출을 위해서는 도시 내·외부 교통연결망을 확충해 도시 외부와 창원의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다.
창원~동대구 KTX 직선화, 수서행 SRT 경전선 운행, 창원산업선(창원역~창녕 대합산단)과 진해신항선(창원역~진해신항) 신설 등을 통해 수도권과는 2시간대 생활권을 형성하고 철도물류망을 갖추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까지 내다보고 있다.
청년이 꿈과 희망 실현을 위해서는 청년의 주거와 자립을 지원하는 재개발·재건축을 활용한 청년 주택 공급 확대로 '청년이 살기 좋은 도시'를 구현하는가 하면 '청년 일자리 지원 및 창원형 산업 인재 양성 체계'도 정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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