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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기관 '사자'에 1.12% 상승...환율은 0.8원↓

기사입력 : 2023년01월06일 17:10

최종수정 : 2023년01월06일 17:10

외인 매수세에 반도체주↑...코스닥도 1.33%↑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에 건설업·금융업종 강세
위안화 강세에 환율 소폭 하락 마감...1268.6원

[서울=뉴스핌] 강정아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동반 매수세에 2290선을 앞두고 상승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달러 강세를 보이다 위안화 강세에 힘입어 하락 전환해 1260원대에서 마감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5.32포인트(p‧1.12%) 오른 2289.9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이 5666억원 규모로 팔아치웠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60억원, 2442억원 규모로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오름세였다. 삼성전자(1.37%), LG에너지솔루션(2.42%), SK하이닉스(2.09%), LG화학(2.24%), 삼성SDI(0.51%), 현대차(0.31%), 기아(0.65%) 등이 상승했다. NAVER(-0.54%)와 카카오(-0.87%)는 약세였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264.65)보다 25.32포인트(1.12%) 오른 2289.97에 장을 닫았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79.92)보다 9.02포인트(1.33%) 상승한 688.94에 거래를 종료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69.4원)보다 0.8원 내린 1268.6원에 마감했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2023.01.06 hwang@newspim.com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9.02p(1.33%) 상승해 688.9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616억원, 96억원 규모로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이 809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종목은 혼조세였다. 카카오게임즈(-1.56%), 에코프로(-0.63%) 등은 하락했으나 에코프로비엠(2.16%), 셀트리온헬스케어(0.53%), 엘앤에프(0.96%), 셀트리온제약(0.78%), 리노공업(3.15%)는 올랐다. 특히 HLB는 항암신약 리보세라닙이 최근 생물학적동등성 시험에서 효능을 입증했다는 소식에 11.47% 급등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하락 출발 후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전환해 장중 2300선 돌파를 앞두고 상승폭이 일부 축소돼 마감했다"며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에 따른 대출 확대 전망 등으로 건설업과 반도체, 금융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최근 약세였던 2차전지 업종도 상승한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8원 내린 1268.6원에 거래를 마쳤다.

5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며 달러 강세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은 상승 출발했으나 장중 위안화 강세와 외국인 매수세 유입으로 하락 전환해 마감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금일 원/달러 환율은 강달러 압력은 중국 위안화가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인 영향으로 희석되며 하락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rightjen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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