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시가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수학여행비를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전라남도 지자체 중 최초로 청소년들에게 체험 중심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교육활동을 돕기 위해서다.
광양시청 전경 [사진=오정근 기자] 2022.07.18 ojg2340@newspim.com |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학생 1인당 초등학교 15만원, 중학교 19만 5000원, 고등학교는 24만원의 수학여행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김대중 교육감의 공약 이행을 위해 각각 20만원, 26만원, 32만원으로 상향해 수학여행비 지원 확대를 앞두고 있다.
이에 광양시는 2023년과 2024년의 지원 차액인 초등학교 5만원, 중학교 6만 5000원, 고등학교 8만원을 학교 보조금으로 지원함으로써 학생들의 부담을 줄여 수학여행을 다녀올 수 있도록 추진한다.
수학여행을 추진하는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으로 시는 2억 7900만원의 사업비를 2023년 교육환경 개선사업 보편적 교육복지 분야에 반영했다.
시는 오는 3월 중 수학여행 지원 수요조사 및 사업 신청을 받아 4월 중 각 학교에 보조금을 교부할 계획이다.
정인화 시장은 "수학여행 비용 지원을 통해 광양 지역 학생들에게 양질의 체험활동 기회가 제공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교육의 공공성과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3년 광양시는 교육과정의 다양화와 맞춤형 학생 지원을 위해 12개 분야 44개 프로그램에 71억 원의 교육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보편적 교육복지 분야에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 지원, 초·중·고 수학여행비 지원사업으로 7억 8100만 원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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