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독일, 스웨덴, 벨기에 등 유럽연합(EU) 국가들이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사전검사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내놨다.
이로써 이미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사전검사 또는 입국 후 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을 더해 EU 27개 회원국 중 6개 회원국이 중국발 입국자 검역을 강화하게 됐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카를 라우터바흐 독일 보건부 장관은 신속히 중국발 입국 검역 지침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그는 중국에서 온 여행객들이 출국 48시간 전 검사받은 음성증명서 제출 의무화와 함께 입국시 무작위로 신속 항원검사를 실시하고, 항공편 폐수 검사를 증대할 방침이라고 알렸다.
스웨덴은 오는 7일부터 중국발 직항편에 한정해 입국 전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 한다. 이번 조처는 3주간 시행된다.
벨기에도 이르면 오는 7일부터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할 방침이다.
EU 국가들이 속속 중국발 입국 검역 강화에 나선 것은 전날 공동 위기 대응 메커니즘인 '통합정치위기대응'(IPCR) 회의에서 사전검사 도입이 강력히 권고됐기 때문이다.
일부 회원국들의 반대로 EU의 공동 대응이란 합의를 도출하진 못했지만 강력 권고에 따라 검역 강화에 나서는 국가들이 속속히 추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청두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중국 쓰촨성 청두의 솽류국제공항의 한 여행객. 2022.12.30 wonjc6@newspim.com |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