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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문화·관광·체육 시책 본격 추진…정주여건도 개선

기사입력 : 2023년01월05일 15:58

최종수정 : 2023년01월05일 15:58

[진주=뉴스핌] 유용식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조직 개편에 따라 문화관광국을 문화관광체육국으로 국 명칭을 변경하고 2023년 본격적인 문화·관광·체육 시책 추진을 준비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파크골프장 이용자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사진=진주시] 2023.01.05

◆진주형 문화예술진흥 공모사업 7억원 투입

시는 지역 내 문화예술단체의 안정적인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진주형 문화예술진흥 공모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총 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진주형 문화예술 육성 지원, 진주형 문화자원 활용 지원 등 2개 분야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심사를 통해 선정된 단체는 연중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시민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진주형 문화예술 육성 지원 분야에는 문화예술 및 생활문화 활성화, 문화예술 교류 활성화 등과 관련된 사업을 모집하고, 진주형 문화자원 활용 지원 분야에는 문화재 활용, 문화시설 활성화 콘텐츠 발굴, 지역 특화 콘텐츠 발굴 등과 관련된 사업을 모집한다.

원활한 사업 추진과 문화예술단체의 이해를 돕기 위해 2월 중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공모에 참여를 원하는 단체는 사업설명회에 참가하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K-기업가정신센터 개소식에 잠석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사진=진주시] 2023.01.05

◆K-기업가정신팀 신설, 세계적 기업가 정신수도로 도약

시는 지난 2일 조직개편을 통해 그간 일자리경제과와 관광진흥과 2개과에서 추진해오던 K-기업가정신수도 구축 업무를 'K-기업가정신팀'을 신설해 업무를 일원화함으로써 세계적인 기업가정신 수도 구축에 추진력을 높인다.

시는'K-기업가정신센터' 내에 옛 지수초등학교 교실과 대기업 총수 집무실을 재현하고, 기업가정신 수도를 상징하는 조형물 설치도 추진하고 있다.

대한민국 기업가정신의 과거와 현재를 집중 조명하고 기업가에게 창의적인 미래 비전을 제시해줄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국립역사관'을 건립해 대한민국 산업화의 역사와 기업의 성장 과정 등이 담긴 기업가들의 소장품과 자료를 전시하고 기업가정신과 관련한 각종 연구도 수행할 계획이다.

◆신규 파크골프장 3곳 조성 및 노후 체육시설 보수

2023년 체육분야 시책도 눈에 띈다. 시간에 구애 없이 즐길 수 있는 어르신 인기 스포츠 종목인 파크골프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파크골프장을 신규조성하고, 노후되고 파손된 체육시설을 정비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시민들의 체육시설 이용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신안강변 인라인스케이트장을 정비한다.

파크골프는 식을 줄 모르는 인기로 현재 진주 관내 63개 클럽, 3100여 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시설 이용 어르신들은 계속 증가추세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파크골프 시설 확충을 위해 와룡지구(42홀), 동부 5개면(18홀), 정촌 죽봉(9홀) 파크골프장을 신규 조성한다. 동부 5개면은 6월, 정촌 죽봉은 10월 준공 예정이며, 와룡지구는 행정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착공할 계획이다.

신안강변 인라인스케이트장은 2013년 10월 남강둔치에 조성되어 많은 시민들의 운동과 여가활동 장소로 사용되어 왔다. 하지만 계속된 유지보수에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바닥면에 균열이 발생하고 시설의 노후화가 진행되면서 지속적으로 민원이 제기되어 왔다.

시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2월에 착공하여 7월까지 전면적인 보수공사를 진행한다.

상평공단 전경[사진=진주시] 2023.01.05

◆상평산단 재생사업 적극 추진

시는 올해 노후된 상평산업단지의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재정비하기 위한 '상평산업단지 재생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상평산단 재생사업은 2014년 3월 국토부의 노후산단 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2021년 3월 상평산단 재생사업에 착공했다. 총사업비 473억원(국비 235억원 포함)을 투입해 2025년까지 산업단지 내 부족하고 노후된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8월 김시민대교~옛 삼삼주유소 간 병목구간을 기존 4차로에서 8차로로 확·포장해 산단 내 교통흐름을 개선했다. 올해에는 상평동 하이트맥주~상대주공아파트 간 도동로 구간의 도로를 재정비하여 기존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한다.

주차장 2곳(주차면수 378면)과 소공원 2곳을 조성해 불법주차 및 통행불편을 해소해 산단 근로자와 지역주민들의 정주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ryu925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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