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실거주 폐지'에 역전세 확산되나...3년래 최다 입주량도 전셋값 하락 이끌듯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거주의무 폐지로 둔촌주공 등 실거주 의무 사라져
집주인 전세전환 가능성...올해 입주물량도 3년만에 최대
주요단지 전셋값 1년새 5억원 뚝...전세→월세 확산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부가 주택시장 연착륙을 위해 분양가상한제 적용 아파트의 거주의무 기간을 폐지하면서 전셋값 약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치로 청약 당첨자들은 아파트 준공 즉시 직접 거주해야 하는 의무가 사라졌다. 분양 잔금을 조달하기 위해 전세로 전환하려는 집주인이 늘어나면 시장에 전매매물이 확대될 수밖에 없다. 최근에도 고금리에 세입자들이 전세에서 월세로 이동하는 상황에서 전세매물이 더 늘면 전셋값 약세가 불가피하다.

이와 함께 최근 3년래 최대규모인 올해 아파트 입주물량도 이같은 전셋값 약세를 이끌 요인으로 꼽힌다.

◆ 둔촌주공 등 실거주 의무기간 사라져...전세매물 확대

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의 거주의무 제도가 사라져 전셋값의 추가적인 하방압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모습.<사진=김학선 기자>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의 거주의무 기간은 지난 2020년 12월 지정돼 이듬해 2월부터 시행됐다. 집값 폭등과 전셋값 상승으로 주거불안이 커지자 정부가 '갭투자'(전세를 끼고 주택을 매입)를 막기 위해 내린 조치다. 민간택지는 분양가격이 인근 지역 주택매매 가격의 80% 미만이면 3년, 분양가격이 인근 지역 매매가의 80% 이상·100% 미만이면 2년이다. 공공분양은 최대 5년이다.

거주의무 기간을 위반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내려진다. 또한 시세차익 없이 LH(한국토지주택공사), SH(서울주택도시공사)에 강제 매각될 수도 있다. 이렇다 보니 집주인은 아파트 준공시기에 대부분 실입주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거주의무 기간이 사라지면서 세입자를 받는 집주인이 늘어날 여지가 있다. 최근 분양해 2년 거주의무가 있던 둔촌주공(올림픽파크 포레온), 성북 장위자이레디언트 등이 소급 적용돼 실거주 의무가 사라지는 대표적인 단지다.

급격한 금리인상에 실물자산이 하락하면서 보유자금으로 잔금을 해결하기가 만만치 않다. 집주인들이 전세로 돌려 분양대금 잔액을 해결하려는 움직임이 커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잔금 마련뿐 아니라 주택거래 시장이 차갑게 얼어붙어 현재 거주하는 주택을 처분하기도 어렵다. 시장에 매물이 적체되면 전셋값 하방압력이 커진다.

전세는 매매와 달리 계약의 기한이 있다 보니 세입자를 제때 교체하지 못하면 가격을 낮춰서라도 계약을 맺어야 한다. 지방뿐 아니라 수요층이 탄탄한 수도권까지 역전세난이 불거진 이유다.

강동구 강일역 일대 A공인중개소 대표는 "내년 이후 이 지역 일대에서 고덕강일제일풍경채, 힐스테이트리슈빌강일 등이 입주를 앞두고 있는데 거주기간 의무가 사라져 실입주를 고민하는 상담 전화가 늘고 있다"며 "전세수요 이탈로 전셋값 하락이 두드러진 상황에서 대단지 물량이 추가로 나오면 전반적으로 약세장이 지속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전세수요 이탈 지속...올해 입주물량은 3년 만에 최대

올해 전국에서 입주물량이 예년보다 많다는 점도 전세시장 불안을 야기하는 이유다.

부동산R114 집계한 자료를 보면 올해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은 554개 단지, 35만231가구(임대 포함)다. 이는 작년 33만2560가구보다 5.9%가량 늘어나는 수치이며 2020년 이후 3년 만에 최대치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의 입주물량 증가폭이 두드러진다. 지난해(4만2515가구)에 이어 올해(4만5169가구)도 4만가구 이상의 아파트 입주가 예정돼 있으며, 올해 물량은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후 23년 만에 최대다.

전세수요가 상대적으로 많은 서울 주요지역도 역전세난이 심각하다. 송파구 헬리오시티 전용 84㎡의 전셋값은 작년 최고 13억원에서 최근에는 5억원 넘게 빠진 7억5000만원(10층)에 계약됐다. 강남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의 전용 84㎡도 최고 18억원까지 치솟았다가 작년 12월에는 11억원으로 내려앉았다. 학군 수요가 많고 주변환경이 우수한 지역이라도 전반적은 수요 감소로 불거진 전셋값 하락을 피하지 못한 셈이다.

여경희 부동산R114 리서치팀 수석연구원은 "입주 물량이 평년보다 많은 상황에서 거주의무 제도가 사라져 역전세가 확대될 가능성이 커졌다"며 "고금리 기조가 꺾여 전세수요가 다시 늘어나지 않는다면 전세시장뿐 아니라 매매시장의 불안이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생수 2000원' 노점, 3일 영업정지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손님에게 생수를 2000원에 판매해 '바가지' 논란을 빚은 광장시장 노점이 영업 정지 처분을 받았다. 24일 광장시장 노점 상인회에 따르면 해당 노점은 상인회 징계에 따라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3일간 영업을 중단했다.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 [사진 = 뉴스핌DB] 논란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튜버가 올린 영상에서 시작됐다. 영상에는 문제의 노점에서 물을 요청하자 상인이 500㎖ 생수를 건네며 가격을 2000원이라고 안내하는 장면이 담겼다. 해당 노점은 메뉴판에 생수 가격을 2000원으로 표시했지만, 시중가보다 두 배가량 비싸다는 점에서 비판이 이어졌다. 실제로 광장시장 내 다른 노점들은 대부분 생수를 1000원 수준에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인회 관계자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노점 특성상 1.8ℓ 생수를 구매해 컵에 따라 제공하는 경우가 있는데, 외국인들이 이를 먹다 남은 물로 오해하는 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점들이 개인사업자라 가격을 일괄적으로 정하기는 어렵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적정 가격에 판매하는 방향으로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moonddo00@newspim.com 2026-04-24 21:26
사진
세계 최대규모 베이징모터쇼 개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세계 최대 규모의 베이징 모터쇼가 24일 개막했다. 이날 개막한 베이징 모터쇼는 다음 달 3일까지 10일 동안 진행된다. 베이징 모터쇼는 2년에 한 번 개최된다. 그동안 국제 전람 센터에서 개최되었던 베이징 모터쇼는 참여 기업이 증가하면서 국제 전시 센터에서도 동시에 개최됐다. 이로 인해 전시 면적은 기존의 20만㎡에서 38만㎡로 확장됐다. 이는 모터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베이징 모터쇼에는 21개국의 1000여 개 자동차 제조업체와 부품 제조업체가 참여한다. 전시 기간 동안 약 100만 명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터쇼에는 모두 1451대의 차량이 전시된다. 이 중 세계 최초 공개 모델(월드 프리미어)은 181대다. 2년 전 모터쇼의 117대에 비해 대폭 늘어났다. 콘셉트카는 71대가 전시된다. 중국 최대 자동차 업체인 비야디(BYD, 比亞迪)는 9분 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를 선보였다. 해당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은 한 번 충전으로 830㎞ 주행이 가능하다. 중국 업체인 체리 자동차는 50가지 이상의 모델을 전시한다. 특히 체리 자동차는 새로 개발한 서브 브랜드인 '쭝헝(縱橫)'이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쭝헝은 럭셔리 하이브리드 오프로드 차량 브랜드다. 지리(吉利)자동차는 산하 브랜드 제품들을 대거 전시했으며, 별도로 기술 전시 부스를 마련해 자율 주행 기술을 선보였다. 스마트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화웨이도 부스를 만들어 20여 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화웨이는 창안 자동차, 둥펑 자동차, 베이징 자동차, 상하이 자동차, 광저우 자동차, 체리 자동차, 제일 자동차, 장화이 자동차 등 8대 국영 자동차 기업과 제휴하여 차량을 출시하고 있다. 이 밖에도 모터쇼에서는 현대차,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도 총출동했다. 폭스바겐 그룹은 폭스바겐, 제타, 아우디를 포함해 총 4개 브랜드 산하 10개 모델을 선보인다. 특히 폭스바겐은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과 협업해 개발한 ID.UNYX 모델의 첫선을 보였다. 폭스바겐 그룹은 올해 순수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등 신에너지차(NEV) 20여 대를 출시하는 등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할 구상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중국 자율 주행 기업 모멘타의 자율 주행 기술을 탑재한 신형 S클래스를 전시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 시장에 출시할 아이오닉 전기차 양산 모델의 디자인 및 상품 정보를 처음 공개했다. 구매부터 유지 보수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전기차 판매 및 서비스 방안도 발표했다. 24일 개막한 베이징모터쇼에서 샤오미의 부스에 취재진이 몰려있다. [사진=시나웨이보 캡처] ys1744@newspim.com 2026-04-24 15: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