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임기 국민 부응에 최선 다할 것"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전현희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4일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카타르 월드컵 국가대표팀 응원 문구처럼 남은 임기 동안 위원장으로서의 맡은 직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지난 4일 신년사를 통해 "권익위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초심을 지켜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위원장은 "위원장으로서 여러분들과 함께 했던 지난 2년 반의 시간은 참으로 귀하고,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업무를 해나가면서 여러분들의 열정과 정성, 헌신에 매번 탄복하게 된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어 "취임사에서도 강조했듯 권익위의 주인은 국민이며, 국민들께서 우리 위원회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가장 염두에 두고 엄중하게 여겨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모두가 새해에 더욱 심기일전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권익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2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지방의회의원 의정비 예산낭비 방지방안 제도개선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12.22 yooksa@newspim.com |
그러면서 "반부패·청렴정책을 선도하는 우리 위원회는 다른 기관보다 훨씬 더 높은 청렴성과 윤리의식을 유지해야 한다"며 "국민과 다른 기관의 관심과 기대가 그 어느 때 보다 큰 만큼 업무처리 과정에서의 작은 실수 하나도 생각보다 큰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명심하고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전 위원장은 "현장 중심의 권익구제 활동과 정부대표 소통기관으로서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길 바란다"면서 "사회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을 위협하는 권익침해를 최우선적으로 해결하고, 국민에게 불합리한 부담으로 작용하는 일선 현장의 숨은 규제는 없는지 매의 눈으로 살펴 현장의 고충유발요인도 적극 개선해 나가야겠다"고 당부했다.
또 "국민신문고 활용의 법적 기반을 공고히 하고 민원빅데이터의 분석과 활용도를 높이는 데에도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전 위원장은 "지난해 우리 모두가 참담함을 느꼈던 비극적인 참사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민원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재난예보,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의 발굴과 해소를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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