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4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01포인트(1.38%) 상승한 440.19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309.11포인트(2.18%) 오른 1만4490.78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52.54포인트(2.30%) 급등한 6776.43,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31.10포인트(0.41%) 뛴 7585.19로 집계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앞 황소와 곰 동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럽증시는 전날 독일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소 완화되자 강세 출발했으며 이날 발표된 유로존 국가들의 물가 지표 둔화 소식이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독일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12월 독일 소비자물가지수(CPI) 예비치는 전년 대비 8.6% 상승했다. 이는 전월 확정치인 10.0%보다 하락한 수준으로 시장 예상치인 8.8% 상승 또한 하회했다.
이날 발표된 프랑스의 12월 CPI 상승률 예비치는 전년대비 6.7%로 둔화됐다. 이는 전월의 7.1%에서 하락했으며 로이터가 조사한 이코노미스트들은 전년 대비 7.2%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가장 큰 폭의 하락은 에너지 부문이었다.
ING의 애널리스트들은 "인플레이션율을 실질적으로 낮추는 길은 쉽지 않을 것이며 에너지 시장과 식량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부문이 가장 크다"면서 "독일의 인플레이션 수치는 큰 안도감을 주지 못했으며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주로 에너지 가격 현상에 달려 있다는 것을 상기 시켜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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