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종합] "위기를 기회로"…남양연구소서 새해 화두 던진 정의선 회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변화 두려워 말고 한 발 앞서 미래 이끌자"
본사 아닌 업무현장에서 열린 첫 신년회
정의선 제안으로 타운홀 형식…"능동문화"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변화를 두려워하기보다 한 발 앞서 미래를 이끌며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2023년을 도전을 통한 신뢰와 변화를 통한 도약의 한 해로 삼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3일 신년회에서 던진 새해 경영 화두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도 신사업 도전과 성과, 신뢰를 형성하고, 능동적인 변화를 통해 미래를 향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자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정 회장은 이를 위해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신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계속해서 변화하는 능동적인 기업문화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화성=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3일 오전 경기 화성시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2023년 현대차그룹 신년회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2023.01.03 mironj19@newspim.com

◆ "전동화·SW·신사업에 아낌없는 투자…'신뢰' 최우선"

정의선 회장은 올해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신사업 등 다양한 영역의 인재 영입과 기술 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정 회장은 "작년에 우리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아이오닉 5와 EV6가 각각 '세계 올해의 차'와 '유럽 올해의 차'를 수상하고, 글로벌 전기차 판매 톱5를 달성하며 성공적인 전동화 체제로의 전환을 시작했다"고 자평하며 "올해 더욱 진화된 차량을 개발하고 공급해 글로벌 전기차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전동화 체제 전환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EV9, 코나 EV, 레이 EV 등 경형부터 플래그십까지 다양한 차급의 전기차를 출시해, 고객들의 전기차 경험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톱티어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정 회장은 또 "연구개발을 비롯한 회사 전반의 시스템을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 그래야만 우리는 비로소 보다 완벽한 SDV을 만들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해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다"며 소프트웨어 중요성도 역설했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025년까지 모든 차종을 SDV로 대전환해, 고객들이 소프트웨어로 연결된 안전하고 편안한 이동의 자유와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정 회장은 아울러 신사업 분야에서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겠다며 자율주행과 미래 모빌리티, 로보틱스, 에너지, 신소재 등 사업 계획도 구체화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자율주행 '레벨3' 신차를 국내 출시하고, 북미선 '레벨4' 기술이 탑재된 로보택시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PBV 차량을 시장에 본격 선보이고, 항공 이동 수단인 AAM 프로토타입 기체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또 올해 미래 신사업과 연계할 AI 역량 확보에 집중하는 동시에, 소형원자로(SMR)과 같은 에너지 신사업 분야 확장도 추진할 방침이다. 

정 회장은 '고객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품질과 안전이란 기본 약속을 지켜나갈 때 고객도 우리를 믿고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기꺼이 함께 해줄 것"이라고 했다.

임직원의 능동적인 노력을 당부하는 한편, 이를 위한 기업문화 조성에도 나서겠다고 했다. 그는 "나와 경영진부터 솔선수범해 자유롭게 일하는 기업문화, 능력이 존중받는 일터, 원칙과 상식이 바로 서는 근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화성=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3일 오전 경기 화성시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2023년 현대차그룹 신년회에서 계열사 사장단과 함께 새해 사업 방향성과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창현 TasS본부장 및 차량SW담당 사장, 박정국 연구개발본부장 사장, 정의선 회장, 장재훈 현대차 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 2023.01.03 mironj19@newspim.com

임직원 질문에 경영진 답하다…정의선 제안에 '타운홀 발표' 

올해 신년회는 경기 화성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에서 열렸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오프라인 신년회가 중단된지 3년 만에 열린 시무식이다. 

신년회 장소와 방식도 파격적으로 바뀌었다. 현대차그룹 신년회가 본사가 아닌 업무 현장에서 열린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올해로 출범 20주년을 맞은 남양연구소는 고유 모델 개발과 엔진·파워트레인 기술 자립 등 현대차그룹 성장의 기반이 된 연구개발(R&D)의 핵심 거점이며, 그룹 기술과 품질 혁신, 미래 변화를 이끄는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 진취적이고 능동적인 변화 필요성을 역설한 정 회장 메시지와 맞닿아 있다. 

발표는 타운홀 형식으로 진행됐다. 정 회장을 비롯한 장재훈 현대차 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 박정국 연구개발본부 사장, 송창현 TaaS본부·차량SW담당 사장 등이 한데 둘러 앉아 각 사업분야 전략을 발표했고, 즉석에서 임직원 600여 명과의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발표 형식은 정 회장이 직접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평적이고 능동적인 기업문화를 조성하겠다는 정 회장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기대보다 직원들의 질문 참여율이 저조하자 "생각보다 질문이 많이 없다"며 실망한 기색을 내비치기도 했다. 

정 회장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능동적인 조직문화를 만들 계획이냐'는 질문엔 "원활한 소통이 중요하다"며 "보고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보고 문화를 개선하고 있지만 전혀 충분하지 않다"며 "상당히 간편하면서도 확실하고 효율적으로 보고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어떤 보고를 받아보면 결론이 없고, (보고자) 자신의 생각이 없다. 어떨 때는 a,b,c 세 가지 생각을 던지고 하나를 고르라고 한다"며 "이러한 보고 문화는 바뀌어야 하고, 저부터 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주문했다. 또 "보고가 받아들여지지 않더라도 절대 낙담하지 않고 실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지속적으로 보고하고 설득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보고를 받는 사람은 열린 마음으로 보고를 받는 자질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정 회장은 그러면서 "사소한 것을 바꿔나가는 데서 큰 것이 바뀔 수 있고, 뒷받침하는 제도는 끊임없이 변경하고 업데이트해서 일하기 좋고 편한, 효율적인 문화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정 회장은 신년회가 끝난 후 남양연구소 내 식당에서 직원들과 점심식사를 함께 했다. 

[화성=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3일 오전 경기 화성시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2023년 현대차그룹 신년회에서 임직원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2023.01.03 mironj19@newspim.com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새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희대 대법원장이 넉 달 넘게 공석이던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을 임명했다. 대법원은 10일 "조 대법원장이 오는 14일자로 노 대법관을 신임 법원행정처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10일 대법원에 따르면 조희대 대법원장이 넉 달 넘게 공석이던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을 임명했다. 노 대법관. 법원행정처장은 대법원장의 지휘를 받아 전국 법원의 인사·예산·조직 등 사법행정 사무를 총괄하는 자리로, 대법관 가운데 1명이 맡는다. 노 신임 처장은 사법연수원 23기로, 1997년 법관으로 임용됐다. 이후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서울고법 고법판사, 광주고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수석부장판사 등을 거쳐 2024년 8월 대법관에 임명됐다. 대법원은 노 신임 처장이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5년간 근무하면서 헌법·행정법 관련 분쟁을 심도 있게 검토해 국민의 기본권과 행정절차 참여권, 조세 정의를 실현하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또 전문적인 법률 지식과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 능력, 도덕성과 인품을 두루 갖춰 법원 안팎의 신망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대법원 관계자는 이날 "노 신임 처장은 경청과 포용의 리더십으로 법원 구성원은 물론 사회 각계와 소통해 국민을 위한 신속하고 공정한 사법제도를 구현하고,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는 데 헌신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법원행정처장 자리는 박영재 대법관이 지난 2월 27일 사의를 표명한 뒤 4개월 넘게 공석이었다. 박 대법관은 올해 1월 16일 취임했으나 법왜곡죄·재판소원·대법관 증원 등 이른바 '사법개혁 3법' 입법에 반발하는 뜻으로 취임 42일 만에 물러났다. 이후 기우종 법원행정처 차장이 처장 직무를 대행해왔다. 대법관 공석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현직 대법관을 법원행정처장으로 임명한 만큼, 향후 후임 대법관 제청 논의가 재판 인력 공백 문제와 맞물려 속도를 낼지도 주목된다. yek105@newspim.com 2026-07-10 14:50
사진
"국정농단" 한학자 총재 13년 구형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정교유착' 의혹의 중심 인물인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게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징역 13년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10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 심리로 열린 한 총재의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1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원주 천무원 부원장에게는 징역 10년,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에게는 징역 3년 6개월, 이신애 전 재정국장에게는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정부와의 '정교유착' 혐의로 기소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1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7.10 photo@newspim.com 특검팀은 이 사건에 대해 "대한민국의 헌법 질서를 혼란하게 하고, 교인들의 헌금을 사금고처럼 사용하면서 국정을 농단한 사건"이라며 "다시는 이와 같은 종교단체들에 대한 정교유착과 국정농단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엄중한 형을 선고해달라"고 언급했다. 특검팀은 "피고인들은 통일교와 자신들의 이권 및 영향력를 확대하고자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며 "정교일치를 목표로 종교단체의 막대한 자금력을 이용해 정치와 결탁했고, 선거에 불법 개입했으며 대한민국의 공권력을 불법부당하게 이용하려고 했다"고 지적했다. 특검팀은 정치권과 지속적으로 접촉하며 청탁 행위를 한 윤 전 세계본부장이 한 전 총재의 의사에 반해 행동할 수 없었다는 점을 수차례 강조했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과 독대하면서 통일교 정책을 부탁하고,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샤넬 가방과 그라프목걸이 등을 제공한 것 역시 한 전 총재의 승인 없이는 이뤄질 수 없는 행동이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또한 지난 2022년 3월 한 총재가 특별집회에 참석해 사실상 '윤석열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힌 뒤 통일교 각 지부에서 국민의힘에 재정적 지원을 한 점을 들며, 모든 사건이 한 총재로부터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특검팀은 "한학자는 이 사건 정교유착의 최종 수혜자"라고 밝혔으며, 정 부원장에 대해서는 "한 총재의 비서실장이자 최측근으로, 한 총재의 주요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조력해 큰 영향력을 행사한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한 총재는 정 부원장, 윤 전 본부장과 공모해 지난 2022년 1월께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윤석열 정부의 통일교 지원을 요청하며 정치자금 1억 원을 전달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같은 해 3∼4월 통일교 단체 자금 1억4400만 원을 국민의힘 소속 의원 등에게 쪼개기 후원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도 있다. 이들은 그해 7월께 전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고가 목걸이와 샤넬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한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도 받는다. 한 총재와 정 부원장에게는 같은해 10월께 자신들의 카지노 원정도박과 관련한 수사 정보를 얻고 윤 전 본부장에게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증거인멸교사)도 적용됐다. 한 총재는 지난 2022년 7월 네팔 국회의원에게 선거자금 10만 달러를, 세네갈 대통령에 선거자금 50만 달러를 각각 제공한 혐의도 적시됐다. right@newspim.com 2026-07-10 12:1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