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3일 서울 성북구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역에서 기습 시위를 시작했다.
전장연측은 당초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 용산구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시위를 시작하겠다고 공지했으나 오전 8시 4분 장소와 시간 변경을 재공지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관계자들이 1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장애인의 공간이동 권리 보장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9.19 mironj19@newspim.com |
전장연은 이날 오전 8시22분 성신여대역 한성대입구역방향을 타고 '장애인권리예산·입법 쟁취 254일차 지하철 선전전'을 시작했다. 이들은 10시 30분쯤 4호선 삼각지역에 도착할 예정이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열차 지연은 발생하지 않았다.
앞서 전장연은 지난 2일 서울교통공사 측과 대치상황이 이어지면서 4호선 삼각지역에서 오후 10시까지 13시간 가량 지하철 탑승 시위를 벌였다. 이런 과정에서 4호선 13대가 삼각지역을 무정차 통과했다.
이후 전장연은 정당한 탑승을 거부당했다며 삼각지역 1박2일 투쟁 선언을 포기하고 귀가했다.
지난달 19일 서울중앙지법은 "전장연은 열차 운행을 5분 넘게 지연할 경우 회당 500만원을 서울교통공사에 지급하라"고 강제조정 결정을 내렸다.
전장연은 '5분 안에 탑승하겠다'며 조정안을 받아들였으나 공사 측은 이용객 불편안 등을 고려해 수용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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