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와 에스에스차저까지 자회사로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SK네트웍스는 지난해 국내 민간 최대 급속충전기 운영 기업 에스에스차저에 대한 인수작업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에스에스차저 서리풀 EV급속충전스테이션. [사진=SK네트웍스] |
이에 따라 SK네트웍스는 SK렌터카와 함께 에스에스차저까지 자회사로 보유하게 됐다.
SK렌터카의 경우 제주도에 국내 최대 규모의 전기차 충전 단지를 구축 중이며 2030년까지 20만 여 차량 전체를 전기차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인수한 에스에스차저는 현재 1650대의 전기차 급속충전기를 운영하는 곳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고속도로 휴게소와 도심 150곳에 집중형 초급속 충전기를 추가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공공기관과 자동차 제조사, 대형마트 및 법인택시 등 다수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수도권에 우수한 충전입지를 확보했으며 업계 처음으로 구독형 멤버십 '럭키패스'를 출시하는 등 차별적인 경쟁력을 지녔다. SK네트웍스가 지난해 초 투자한 전기차 완속 충전 업체 '에버온'과의 시너지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2023년 새롭게 시작하는 에스에스차저를 이끌 수장으로는 SK네트웍스 기획실장이었던 조형기 대표가 선임됐다. 에스에스차저의 사업 전문 역량에 전략과 투자가 어우러진 성장 계획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형기 대표는 "파트너사들의 전문역량을 살린 협력 경영으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장을 주도해 에스에스차저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과 연관된 새로운 기회 모색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aaa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