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체감하는 성과 도출할 것"
"탄소중립 목표도 책임 있게 이행"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올해 환경부가 환경규제 혁신에 있어 큰 결실을 이루도록 할 것이라고 2일 밝혔다.
이날 한 장관은 신년사를 통해 "작년 한 해가 환경부의 새로운 기틀을 다진 해라면, 올해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도출해야 하는 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작년에 역점적으로 추진해 만든 환경규제 혁신 방안이 큰 결실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하되, 현장과 잘 소통하면서 신중하고 꼼꼼하게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현지시간 16일 오전 이집트 샤름엘셰이크에서 열린 제27차 유엔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7)에 참석한 한국디스플레이, SK텔레콤, 한국서부발전 등 산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간담회를 갖고 탄소배출권거래제 관련 개선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환경부] 2022.11.16 photo@newspim.com |
이어 "국제사회에 약속한 탄소중립 목표를 책임 있게 이행하면서, 이를 국가 도약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며 "올해 마련할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이행 계획은 과학기술에 기반해 실행 가능하고 구체적이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기술 혁신과 탄소 신시장 창출로 무역장벽에 대응하고 성장의 기회를 선점할 수 있도록 배출권 거래제 고도화, 녹색 경제로의 전환, 불합리한 그림자 규제 혁파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순환 경제는 한층 더 도약해야 할 것"이라며 "지난해 말 국회에서 확정된순환 경제사회 전환 촉진법에 따라 자원 순환 성과를 높이도록 다시 꼼꼼히 짚어보고 이행방안을 수립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세계 시장 전망이 밝은 녹색 신산업을 발굴해 국내 기반을 튼튼히 하고, 수출로 이어지도록 기업을 도와야 한다"며 "재원 조달, 그린 ODA 등 우리 기업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애로를 정부가 나서서 해결해주자"고 강조했다.
그는 "물관리 백년대계를 다시 짜, 홍수와 가뭄 등 걱정을 없애고 물의 가치를 높여야 한다"며 "홍수 대응을 위해 인공지능 홍수예보 체계 도입, 댐 하천 디지털 트윈 구현, 대심도 빗물 터널 등 인프라 설치를 차질 없이 추진해달라"고 밝혔다.
끝으로 "환경위험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유해 화학물질, 화학사고 등 생활 속 환경위험을 근원적으로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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