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1월1일 신년사
케이-콘텐츠 제작·세제혜택 지원
한국 관광·청와대 운영 방안 등 언급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신년사에서 케이 콘텐츠에 대한 제작과 세제 혜택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보균 장관은 1월1일 "전 세계인이 열광하는 케이-콘텐츠의 더 높은 비상을 위해 문체부가 날개를 달아드리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문화는 산업이며 케이-콘텐츠는 어느새 우리의 수출 주력 상품이 됐다"며 "2021년 기준 콘텐츠 수출액(124억5000만달러)은 가전제품(86억7000만달러), 전기차(69억9000만달러), 디스플레이 패널(36억달러)을 추월하여 수출시장의 떠오르는 스타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5일 서울 용산구 국립극단 소극장 판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2030 자문단 발대식에서 자문단과 함께 문화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이야기 콘서트 「청년문답」 청년, '꿈'을 달리다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89hklee@newspim.com |
박 장관은 콘텐츠 업계의 세제 지원 혜택도 챙길 것이라고 전했다. 박 장관은 "콘텐츠 기업들이 다양한 금융·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정책을 정교하게 다듬고 3년간 콘텐츠 융복합 미래인재를 1만명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3월부터 시행되는 OTT 자체등급분류제도와 관련해서는 "도입 취지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차지 없이 짜임새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침체된 관광 시장의 회복을 위해서도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박보균 장관은 케이-관광의 3대 추진전략을 3C 전략으로 삼았다고 언급했다. 박 장관은 "관광과 케이-컬처의 독보적인 융합(Convergence), 매력적인 볼거리(Charming attraction), 편리하고 안전한 관광(Convenience)이다"라며 "민관의 유기적 협력을 이끌고 한국 여행을 '세계인의 버킷리스트로 각인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 운영 방안과 청와대를 포함한 주변 관광지 활성화도 기대했다. 박 장관은 "개방된 청와대는 서울의 상징적인 랜드마크로 작동하고 있다"며 "청와대를 중심으로 경복궁과 광화문, 주변 미술관과 박물관, 북촌과 서촌 등 고품격의 독보적인 볼거리, 이야깃거리, 먹거리를 갖춘 관광클러스터로 본격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박 장관은 "저는 취임 이후 언제나 현장을 강조해왔다"며 "올해는 더 자주 문화예술·체육·관광 세계에 계신 분들을 뵙고 현장의 목소리를 짜임새 있는 정책으로 펼치겠다"고 거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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