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본격 성과 내는 한 해 만들 것"
"청년농 4000명에게 정착 지원금 지급"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올해 농식품 수출 100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농업구조를 혁신하겠다고 1일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자율과 시장에 기초해 농업인의 창의성과 잠재력이 발휘될 수 있도록 제도와 정책을 개편할 것"이라며 "혁신과 경쟁 과정에서 소외되는 계층을 배려하는 정책을 기반으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한 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농업에 대한 자부심과 먹거리에 대한 책임감으로 우리 국민들의 식탁을 풍성하게 해주신 농업인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 드린다"며 "짧은 기간이었지만 농업인의 어려움을 줄여드리고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다"고 언급했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농식품산업 관련 중소기업 협동조합 대표단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농정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2022.11.17 dream@newspim.com |
이어 "올해도 극적인 경기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며 "하지만 우리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과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격려했다.
정 장관은 "어떠한 외부 충격에도 우리 국민에게 안정적으로 식량을 공급할 수 있도록 식량안보를 강화하겠다"며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식량자급률을 상승세로 전환하고, 만성적 쌀 공급과잉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농업 구조의 대대적 혁신을 통해 역동성을 높이고, 농식품 수출 100억 불을 달성하겠다"며 "우리 농업의 미래를 이끌 청년농 4000명에게 영농정착지원금을 지급하고, 지급단가도 인상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두텁고 믿을 수 있는 농가 소득 및 경영위험 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며 "농업직불금을 5조원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조속히 발표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철저한 농축산물 수급 및 안전 관리와 가축전염병 대응을 통해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의 근심을 덜어 드리겠다"며 "수급 불안 등에 대응해 채소가격안정제, 계약재배를 확대하고 출하조절 시설도 확충하겠다"고 제시했다.
그는 "우리 농식품산업 발전과 국가적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미래 신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며 "연평균 약 38%의 성장률을 보이는 세계 푸드테크 시장을 선도할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해 2027년까지 1천억 원 규모의 푸드테크 전용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우리 농촌을 국민을 위한 매력적인 삶터·일터·쉼터로 탈바꿈시키겠다"며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을 마무리해 농촌공간계획의 제도적 기반을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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