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권오갑 HD현대 회장 "새해 키워드는 기술·환경·조화"

기사입력 : 2022년12월30일 10:30

최종수정 : 2022년12월30일 10:30

"변화 한 가운데서 많은 고민이 필요한 시기"
"친환경·디지털·안전에 초점 둔 기술 지향해야"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권오갑 HD현대그룹 회장이 2023년 그룹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기술·환경·조화' 3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권 회장은 30일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2023년을 시작하는 지금, 우리는 모든 분야에서 변화의 한가운데 서 있다. 이러한 변화의 시대에 우리는 어떤 생각과 자세를 가져야 할지 많은 고민이 필요한 시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오갑 HD현대 회장 [사진=HD현대 제공]

권 회장은 첫 번째 키워드로 '기술'을 꼽으며 친환경과 디지털, 안전에 초점을 둔 기술을 지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술의 혁신과 함께 이제는 우리가 추구하는 기술의 지향점도 보다 명확히 하고자 한다"며 "우리가 지향하는 기술개발은 친환경, 디지털, 안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단순히 기술의 진보를 넘어 ESG경영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디지털 전환도 가속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올해 한국조선해양에 AI업무를 총괄하는 AI센터를 신설하고, AI직군을 만들어 임원 및 전문 인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전문인력을 채용해 우리 그룹의 AI기술개발에 우리의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했다. 

권 회장은 이어 환경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각 회사마다 환경전담 조직을 더 강화하고, 기업활동의 전 분야에서 환경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일상 생활뿐만 아니라 생산 현장 구석구석까지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행동에도 동참해달라는 주문이다. 그는 "여러분의 인식 변화가 중요한 만큼, 남의 일처럼 여기지 마시고, 한분 한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했다. 

권 회장은 마지막으로 "우리가 속한 사회와의 아름다운 조화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조화는 결국 나눔과 연결된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또 "협력업체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노력도 반드시 필요하다"며 "협력업체의 합리적인 요청은 적극 수용하여 협력업체의 경쟁력을 높여나가야 헌다. 다만 부당한 요구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했다. 계열사 간 조화를 통한 시너지 창출의 중요성도 함께 당부했다. 

권 회장은 최근 경기 침체 위기와 관련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우리만의 확실한 길을 걸어가자"고도 했다. 그는 "각 사가 제시한 원가절감을 통한 개선계획들이 발표됐다. 각사 대표이사들은 계획에만 그치지 않도록 분기 단위로 점검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조합원을 비롯한 전 임직원들에게 회사의 경영상황을 적극적으로 설명해 임직원 모두가 하나의 목표를 갖도록 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안전한 사업장을 만드는데도 인적, 물적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며 "사업장에서 여러분의 안전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다. 중대재해 없는 2023년이 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각별히 노력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국회에 국방부, 국가보훈부, 통일부, 여성가족부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금주 내에 임명을 마무리하고 신속한 국정 안정을 꾀하기 위해 기한은 오는 24일 목요일로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7 photo@newspim.com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임명동의안 등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만약 국회가 이 기간 내에 청문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그로부터 열흘 이내 범위에서 기한을 정해 국회에 송부를 재요청할 수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을 철회했으며, 보좌진 '갑질' 등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 절차를 이어가기로 했다. 강 후보자와 관련해 야당뿐 아니라 시민사회단체들로부터도 반대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7-22 15:52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