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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년 전기요금 인상안 오늘 발표…kWh당 50원 인상 여부 '주목'

기사입력 : 2022년12월30일 06:00

최종수정 : 2022년12월30일 06:00

이창양 장관 "충격 없는 범위서 상당폭 올릴 것"
산업부, 1kWh당 52원 안팎 인상 가능성 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정부가 오늘 내년도 전기요금 인상안을 발표한다. 킬로와트시(㎾h)당 50원 이상 인상될 전망이다.

정부는 30일 2023년 1분기에 적용되는 전기요금 인상안을 발표한다. 앞서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내년에 전기 요금을 상당폭 올려야 하고 수일 내 결정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며 올해 안에 인상안 발표를 예고했다.

산업통상자원부 한 관계자 지난 28일 "30일에 발표가 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서울 주택가에 설치된 전기 계량기 모습. 2022.06.15 leehs@newspim.com

이번 전기요금 인상안은 한국전력의 적자를 비롯한 경영 안정화 명분으로 예년 대비 인상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산업부가 국회에 제출한 한전경영 정상화 방안을 보면 내년 한해 전기요금 인상 적정액은 킬로와트시 당 51.6원으로 산출된 상태다. 올해에는 전기요금 인상액이 킬로와트시 당 19.3원이었던 만큼 2.7배가 높은 수준이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 역시 전기요금 인상폭이 확대될 것을 예고했다.

이 장관은 지난 29일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가계와 기업에게 충격이 안되는 범위 내에서 전기요금을 상당폭 인상할 것"이라며 "전기요금은 인상요인 많아서 상당한 수준의 인상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에너지 상황의 변동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가계·기업에 큰 충격이 가지 않도록 할 것이고 요율은 막판까지 조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전은 지난 28일 국회에서 통과된 한전법 개정안으로 한전채를 추가 확대 발행할 수 있을 뿐더러 전기요금까지 인상하면 적자 해소에 상당한 보탬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시가 한계에 도달한 대중교통 경영 악화 상황을 개선하고 중단 없는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8년만에 지하철, 시내버스, 마을버스 요금 인상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대중교통 요금은 2015년 6월, 지하철과 버스 기본요금을 각각 200원, 150원씩 인상한 후 만 7년 6개월째 동결 중이다. 대중교통 요금은 이르면 내년 4월 말부터 300원 정도 오를 전망이다. 사진은 이날 오전 공항철도를 이용하는 출근길 시민들의 모습. 2022.12.29 yooksa@newspim.com

그러나 내년부터 각종 요금이 인상될 예정이어서 물가 상승도 우려된다.

전기요금에 이어 가스요금 역시 인상될 조짐이다. 가스요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으나 당장 1분기 적용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내년 4월부터 서울 지하철·버스 요금이 300원 오를 예정이다. 서울의 대중교통 요금이 인상되면 경기도, 인천 등 수도권까지 인상 여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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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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